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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신시가지 모습 되찾는 동남지구

개천절 연휴, 동남지구 곳곳서 생활 쓰레기 눈에 띄어
지난여름 비교 시 쓰레기 크게 줄어…사라진 건축 폐기물
건축 공사 마무리, 구청 계도·환경정화 활동 영향
"쾌적한 환경 조성 위해 불법 투기 자제해 달라"

  • 웹출고시간2021.10.04 18:31:57
  • 최종수정2021.10.04 18:31:57

불법 투기된 쓰레기가 쌓여 있던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지구와 수변공원(지난 8월 19일자 보도. 왼쪽사진) 일원이 본보의 보도이후 다시 찾은 4일 현장이 비교적 깨끗하게 정비돼 있다. 생활쓰레기 등이 쌓였던 상업지구 인도의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오른쪽사진).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시민들의 불법 폐기물 투기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상당구 용암동)가 신시가지다운 깔끔한 모습을 되찾고 있다.<7월 19일자 3면·8월 19일자 1면>

개천절 연휴 전날인 1일과 마지막 날인 4일, 동남지구 상업 단지 곳곳에는 시민들이 먹고 마신 흔적이 남아 있었다.

취재진은 도롯가, 인도, 수변공원 등 동남지구 일대에서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 생활 쓰레기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서 본보가 이곳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관리소홀 실태를 보도했던 지난 7~8월과 비교하면 주변 환경이 상당히 쾌적해진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인도 위에 건축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가 가득 쌓여 보행자 통행을 방해했고 도롯가에는 쓰레기가 넘쳐났다.

인근 수변공원 잔디는 담배꽁초로 뒤덮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관리 소홀과 시민의식 부재가 빚은 결과였다.

상당구는 동남지구 관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고 있어 청소 전담 인력을 배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LH 충북지역본부는 동남지구 청소 담당 직원이 2명에 불과하다며 인력난을 호소했다.

시민들은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쓰레기를 마구 버렸다.

그러는 사이 청주 최대 규모이자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알려진 동남지구는 거대한 쓰레기장처럼 변해갔다.

반면, 개천절 연휴에 찾은 동남지구 상업 단지는 여느 번화가와 비교해 그다지 지저분해 보이지 않았다.

생활 쓰레기가 곳곳에 나뒹굴기는 했지만 보행자 통행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수변공원 잔디 위 담배꽁초 상당수가 사라졌고, 인도 위 건축 폐기물은 말끔히 치워진 상태였다.

상업 단지 내 건축공사 대부분이 끝나 폐기물 발생량이 줄었고, 상당구가 지속적인 계도와 환경정화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상업 시설 신축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여름까지만 해도 건축 폐기물이 통행로 곳곳을 점령하고 있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또한 상당구청은 종량제봉투 수거 시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함께 정리했고 현수막 게시, 종량제봉투 설치 등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거리가 깨끗해지자 쓰레기 투기 행위도 점차 줄었다.

상당구청 관계자는 "LH에서 청주시로 동남지구 관리주체 인수인계가 이뤄질 때까지 LH가 청소를 해야 하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구에서도 힘쓰겠다"며 "시민들도 모두를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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