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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30일 1천 명 넘는 대규모 집회 예고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서 결의대회 개최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 최대 1천 명 넘을 듯
같은 날 청주서 민주노총 집회 4개 신고

  • 웹출고시간2021.09.28 20:28:35
  • 최종수정2021.09.28 20:28:35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8일 오후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 인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속보=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청주에서 불법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30일 최대 1천 명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27·28일자 3면>

경찰과 청주시,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200여 명은 지난 26일 밤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공장 정문과 후문 인근 도로를 막자 조합원들은 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조합원 30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청주시가 26일 흥덕구 내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경찰이 자진 해산을 독촉하고 있지만, 이들은 무기한 농성을 멈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30일 오후 2시 화물연대를 비롯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수백 명이 청주공장 인근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8일 오후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는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 봉정사거리에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집회 중단을 요구하며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신민수기자
결의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최대 1천 명 넘는 조합원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같은 날 충북도청 정문, 상당공원, 민주당 충북도당, 청주체육관에서 '총파업 사수 결의대회'를 위한 집회신고도 한 상태다.

SPC 관련 화물연대 집회와는 무관하지만 조합원들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과 청주시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찰의 경우 집회 규모에 따른 적정 투입 인원을 마련해야 하는데다 집회를 제재할 뾰족한 수단이 없어서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집회가 끊이지 않고 진천 아프간 특별 기여자 임시생활시설에도 경비 인력이 필요해 다른 지역 경력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물리적 해산은 최후 방법이다. 절차와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이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에 한정돼 대상을 화물연대가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29일 논의할 계획"이라며 "집합금지 지역 확대 등 추가 사안은 다른 부서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SPC그룹 물류센터에서 운송을 거부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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