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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자회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1천억 지급"

130조 육박 부채에도 손쉽게 장학금 수령
엄태영 "에너지 공기업들 방만 경영 심각"

  • 웹출고시간2021.09.26 13:53:47
  • 최종수정2021.09.26 13:53:47
[충북일보] 코로나19 경제국난 속에서 경영악화와 적자 등에 허덕여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임직원 및 자녀들에게 1천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한국전력과 6개 발전자회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각 기관별 임직원 및 임직원 자녀들에게 지급한 장학금 지원금액이 1천62억3천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020년 결산 기준 누적부채가 무려 59조7천억 원이 넘어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전력은 최근 5년 동안 장학금 지원금으로 457억4천만 원을 임직원 자녀들에게 지급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도 351억1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나머지 5개사의 누적부채가 33조3천억 원에 육박했지만, 이들 자회사들도 장학금 지급 명목으로 253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는 사례다.

엄 의원은 "눈덩이처럼 쌓여가는 영업 손실은 아랑곳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매년 지적되고 있다"며 "이는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뿌리 뽑아야하는 당면 과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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