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대청호 녹조 '이제 끝'

세계최초 신형 수중흡입식 녹조제거선박 투입 효과 만점
녹조와 부유물 신속한 분리처리로 확산방지에 효율적…녹조포획 그믈망도 한몫

  • 웹출고시간2021.09.23 18:01:14
  • 최종수정2021.09.23 18:01:20

대청호 옥천 지오수역에서 수중흡입식 녹조제거선박이 녹조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 심각한 녹조현상을 빚고 있는 옥천 대청호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녹조제거선박이 투입되면서 수질 개선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1일자 3면>

대청호 옥천 지오수역에서 수중흡입식 녹조제거선박이 녹조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1개월 간 옥천군 군북면 환평리, 추소리, 이평리 등 대청호에서 녹조제거선박을 가동해 건져 올린 녹조는 모두 23t으로 집계됐다.

이어 9월 7일부터 다시 작업을 재개해 추소리와 지오리 등에서 17일 현재까지 11t을 수거하는 등 모두 34t을 건져 올렸다.

이는 녹조제거전문 업체인 씨엠스코주식회사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신형 수중흡입식 녹조제거선박을 호수와 육상에서 함께 운영하며 수질정화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대청호 옥천 지오수역에서 녹조제거선박이 녹조와 부유물을 분리처리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대청댐지사는 부유물과 녹조를 분리해 시간당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씨엠스코주식회사 녹조제거선박을 임대 운영한 결과 속도가 나면서 현재 추소리는 녹조가 발생하기 전 수준의 대청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금은 지오리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부유물과 녹조를 분리해 처리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면서 빠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박찬훈 옥천군자연보호협회장의 아이디어인 농사용모기장(길이 120m, 폭 60cm)으로 만든 녹조포획용 그물도 한 몫 한다.

호수에 떠있는 녹조가 달라붙어 있는 부유물을 그물이 모아오면 제거선박이 분해해 처리하는 등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

대청댐지사도 이번 녹조수거작업에 녹조제거선박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내년부터는 대수를 크게 늘려 조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청호 옥천 지오수역에서 포획용 그물로 녹조를 모으는 작업을 박찬훈 회장 등이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여기에 11월 중순까지 대청호 수역에서 녹조가 사라질 때까지 반복적이고 집중적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연휴가 끝나면 지오수역 일대에서 27일부터 작업을 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씨엠스코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하고 있는 녹조제거선박은 새로 처리용량을 늘린 데다 부유물도 분리 할 수 있도록 개발돼 앞으로 대청호 녹조제거에 획기적이기 때문에 계속 활용한다면 녹조제거와 확산방지에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비만 오면 대청호 유역에서 인, 질소 등이 유입돼 녹조가 만들어지는 환경이 조성돼 녹조를 근본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금은 주춤한 상태인데 문의수계 등 관심단계로 녹조제거선박을 발생수역에 대량으로 활용은 물론 육상처리와 병행 등 녹조제거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