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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기업 추석 체감 경기 '전년과 비슷'

청주상의 '2021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조사
도내 기업체 40.5% …명절 경기 "지난해와 비슷"
경영 악화 영향 사안은 '환율·원부자재가 상승'
"경기진작 노력·기업 유동성 확보 지원 대책 마련 절실"

  • 웹출고시간2021.09.14 20:45:18
  • 최종수정2021.09.14 20:45:37
[충북일보] 올 추석 명절 경기에 대해 충북도내 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도내 350개사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급계획 등에 대한 '2021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

올해 추석 명절 체감경기에 대해 도내 기업들은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의 응답보다 15.3%p 상승한 수치다.

이어 △다소 악화 34.6%(0.9%p ↓) △다소호전 12.4%(10.5%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감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46.4%로 지난해 보다 25.5%p 감소한 반면, '호전'전망은 13.1%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환율·원부자재가상승(38.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코로나장기화(24.7%)', '내수침체(20.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의 자금사정은 '전년과 비슷'이 지난해 보다 18.3%p 상승한 51.0%로 가장 높게 응답됐다.

이어 △다소악화 34.6%(7.5%p↓) △다소호전 8.5% (6.6%p↑)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악화 전망은 29.4%로 전년 대비 36.2%p 감소한 반면, 호전 전망은 8.5%로 전년 대비 6.6%p 증가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46.9%)'에 이어, '원부자재가 상승(39.5%)', '환율불안(6.2%)' 등을 꼽았다.

올 추석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을 쉬는 기업체가 46.6%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1~3일(38.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응답 기업의 35.3%는 '납기준수(63.0%)' 등의 이유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8.5%p 증가한 60.8%를 기록했다.

상여금의 형태는 '정기상여금(76.1%)'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51.1%)'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보다 7.4%p 증가한 86.8%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생활용품(40.5%)'과 '식품(37.4%)'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체감경기, 자금사정 모두 전년대비 부정적 전망이 감소한 점은 고무적이나 그럼에도 악화전망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던 '전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우세한 만큼, 여전히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에 더해 환율 및 원부자재가 상승 등으로 기업의 비용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정책당국의 경기진작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세밀한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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