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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물학대 7월 252건 전국 최다… 왜

112 신고, 월 평균 2배 폭증 속 충북은 23배 늘어
틱톡 고양이 학대 의심 영상 게시된 후 신고 폭주

  • 웹출고시간2021.09.12 12:49:45
  • 최종수정2021.09.12 12:49:45
[충북일보] 경찰 112신고에 동물학대 식별코드가 신설된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3천677건의 동물학대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는 월 평균 460건의 동물학대 신고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112 동물학대 식별코드 신설 이후 월별(1~8월) 신고 건수' 자료를 보면 △1월 303건 △2월 254건 △3월 345건 △4월 404건 △5월 399건 △6월 468건 △7월 1천14건 △8월 490건이다. 신고 경로는 유·무선전화, 문자메시지, 앱, 영상 신고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신고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월 평균 신고 건수(460건)의 두 배 이상인 1천 건이 넘었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동물학대 신고가 폭증했다. 지난 6월 11건이었다가 7월에는 무려 252건에 달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2배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충북에서는 동물학대 신고가 무려 23배나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지난 7월 30일 '틱톡(동영상 공유 서비스앱)'에 고양이 학대 의심 영상이 올라온 후, 충북경찰청에 고양이 학대 신고가 쏟아졌다"며 "7월 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많아진 건 아마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관내 초등학생이 부모 몰래 야외에서 길고양이를 키운 것일 뿐 학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동물학대 관련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학대 사건 대응력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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