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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바로미터' 충청의 선택은 이재명

민주당 충북·세종 순회경선 54.54% 압도적 1위
전날 충남·대전 경선 결과 반영 누적 54.72%
2위 이낙연 의원과 26.53%p 격차
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뒤이어

  • 웹출고시간2021.09.05 19:12:17
  • 최종수정2021.09.05 19:32:56

5일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북·세종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에서 대세론을 입증했다.

5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북·세종 순회경선에서 이 지사는 54.54%의 득표율을 기록, 압도적 1위를 꿰찼다.

충북·세종 순회 경선의 전체 선거인단 수는 2만3천803명으로 전체 투표자는 1만2천899명(투표율 54.19%)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전국대의원 204표(득표율 43.87%), 권리당원 6천828명(54.94%), 유선전화 신청 3표 등 총 7천35표를 획득했다.
민주당은 전날 충남·대전 순회경선 결과를 반영한 누적 득표수와 누적득표율도 공개했다.

이 지사의 누적 득표수는 2만1천47표, 누적 득표율은 54.72%였다.

이낙연 의원은 충북·세종 경선에서 3천834표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득표율은 29.72%로 이 지사와 24.82%p 차이가 났다.

누적 득표수는 1만841표, 누적 득표율은 28.19%였다. 이 지사와의 득표율 차이는 26.53%p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누적 득표수는 2천711표, 누적 득표율 7.05%로 3위를 했다.

4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누적 득표수 2천619표, 누적 득표율 6.81%), 5위는 박용진 의원(911표, 2.37%), 6위는 김두관 의원(334표, 0.87%)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북·세종 경선 투표가 실시된 5일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남·대전 경선에 이어 이틀 연속 과반 득표를 한 이 지사는 "예상치 못한 득표에 감사하다"며 "득표율이나 지지율에 연연하기 보다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제게 기대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대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확장성을 가진 안전한 후보", "대통령 수업을 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이 지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 의원은 경선 직후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뜻을 겸허히 받든다"며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역대 선거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북 등 충청권 경선에서 압승하며 남아있는 순회 경선에서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밴드왜건(bandwagon, 편승효과)'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측 캠프 관계자는 "충북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본선 경쟁력을 확실히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대세론을 확장시켜 남은 경선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일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북·세종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김두관,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

ⓒ 김용수기자

5일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북·세종 합동연설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왼쪽)가 이낙연 후보와 경선결과 발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반면 친문세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이 의원의 뒤집기가 본격 가동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순회경선은 △대구·경북(11일) △강원(12일)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제주(10월1일) △부산·울산·경남(10월2일) △인천(10월3일) △경기(10월9일) △서울(10월10일)로 이어진다.

대선후보는 10월 10일 최종 득표율이 과반에 이르는 후보자가 나올 경우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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