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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늘 날았다' 제천시청 신재환, 한국체조 사상 두 번째 금

1·2차 평균 14.783점 …한국 체조 사상 두번째 금메달
청주고향 충북체고 졸업 … 올 1월 제천시청 영입

  • 웹출고시간2021.08.02 21:31:02
  • 최종수정2021.08.02 21:34:27
[충북일보] 제천시청 신재환(23)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을 보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운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참가자 8명 중 1위를 차지했다.

7번째로 출전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같은 평균 14.783점을 기록했지만 난도 점수에서 신재환이 높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9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이 획득한 금메달에 이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인 값진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1위이지만 늘 양학선에 가려 '비밀병기'라는 별명을 가진 신재환의 이날 금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깜짝 선물이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0점짜리 요네쿠라(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기술)로 14.7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5.6점짜리 여 2(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를 택해 감점 없이 14.833점을 이끌어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신재환의 이날 금메달은 롤모델 양학선 앞에서 따낸 메달이라 점에서 남달랐다. 양학선은 예선에서 9위에 머물러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청주출신으로 충북체고를 나온 신재환은 12살 때 체조를 시작했다.

키 165㎝에 몸무게 58㎏에 작은 체구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제천시로 영입된 신재환은 2021년 도마종목 세계 랭킹 2위, 2020년 2월 FIG월드컵 멜버른 도마 1위, 같은 해 3월 FIG월드컵 바쿠 도마 1위 등을 기록했다.

청주 출신 신재환은 충북체고를 나왔다. 운동 외에 음악 감상, 영화 관람, 여행,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평범한 20대 청년이다.

신 선수는 출전에 앞서 "다시 오지 않는 기회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훈련했던 것을 기억하며 온 힘을 다해 시합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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