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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영동 폭염 속 주민건강 관리강화

코로나19 속 안전한 여름나기 챙겨
찜통더위 열사병·열 탈진 주의 당부
취약계층 방문 맞춤형 지원 나서

  • 웹출고시간2021.08.02 11:32:41
  • 최종수정2021.08.02 13:33:37

영동보건소 직원이 노인가정을 방문해 폭염대비 건강관리 수칙을 알려주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옥천군과 영동군이 온열질환 예방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주민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옥천군보건소는 찜통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열사병과 열 탈진 등 온열질환은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심박수와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하는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내·외 작업장에서 낮에 작업할 때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자동차 또는 집안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폭염 시에는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3대 건강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영동군은 폭염 취약계층인 만성질환자,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며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33도 이상의 찜통더위가 8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폭염예방 모자 380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부했다.

최근에는 500여 세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목 선풍기를 배부했으며, 냉스카프 등을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규칙적으로 물마시기, 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 금지, 폐쇄된 공간에서 선풍기 사용 자제, 무더위 쉼터 이용 등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수시 안부전화를 드리는 등 폭염피해 예방을 통한 건강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경로당 347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주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일반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도 신호등 교차로 그늘막, 살수차 운영, 무더위 쉼터, 재난도우미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기후온난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폭염이 사그라질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홍보를 통해 군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영동/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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