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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 국토부 복귀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대안 반영 등 성과
'충북 SOC 해결사' 불려 …범시민비대위 감사패
"같은 목표 있어 가능…충북 참 잘왔다 생각"

  • 웹출고시간2021.07.27 21:19:57
  • 최종수정2021.07.27 21:19:57

28일자로 국토교통부에 복귀하는 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도청 정원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대안 반영 등으로 '충북 SOC 해결사'로 불린 김인(사진)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28일 국토교통부로 복귀한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충북에는 연고가 없던 김 국장은 도와 국토부 간 고위직 인사교류로 지난해 28일 균형건설국장으로 임명됐다. 재임 기간 도로·철도 관련 현안을 하나씩 해결하며 도청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그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했던 현안은 임명 7일째인 2020년 8월 3일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충북선 삼탄역 선로가 밀려든 토사에 파묻혀 버린 것이다. 충북선 삼탄~연박 구간은 선형이 불량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었지만 사업비 과다 등으로 충북선 고속화 사업 계획에서 빠진 상태였다.

수해를 계기로 삼탄~연박 구간 선형 개량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고 김 국장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문턱을 수차례 넘나들며 협상을 벌였다. 삼탄~연박 구간 선형 개량은 8월 재해영향평가와 9월 총사업비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 이 과정만 넘기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게 된다.

김 국장은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된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최종 확정하는데도 기여를 했다.

중부고속도로는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을 위한 기본설계가 추진되던 중 오창지역의 신규 아파트 건설로 인해 단지 방음시설 설치비용 등 사업비 증가로 인해 2019년 5월 타당성재조사를 받는 난관에 봉착했지만 지난달 30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첫 삽을 뜨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 이제 실시설계를 위한 설계비 50억 원(2022년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일만 남아있다.

김 국장 재임기간 중 가장 큰 성과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을 대안으로 반영한 것이다.

이와 관련 민관정으로 구성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도로·철도 등 충북 SOC 확충에 역대급 성과를 냈다"는 문구가 적힌 감사패를 김 국장에게 전달했다.

범시민대위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를 4차 계획에 대안으로 반영해 유(有)에서 무(無)를 창조하는 기적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김 국장은 "'손자병법'에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이라는 말이 있다. '위아래 사람이 원하는 바가 같으면 이긴다'는 뜻이다. 이시종 지사와 도청 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갖고 한 몸처럼 움직였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충북에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한다.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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