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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발생률 43.9% '뚝'… 충북소방 활약 빛났다

공장화재 예방대책 추진 성과… 전년대비 크게 감소

  • 웹출고시간2021.07.26 18:13:26
  • 최종수정2021.07.26 18:13:41

충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소방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공장 화재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본격 추진한 공장화재 종합대책으로 전년 대비 같은 기간(5~7월)보다 화재발생률이 무려 43.9% 감소했다.

공장화재 종합대책은 지난 1월 증평군 도안면 팔레트 생산공장 화재, 지난 3월 음성군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등 올 들어 4월까지 도내 크고 작은 공장화재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역점시책으로 추진됐다.

충북에는 133곳의 산업단지 내 2천462곳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만 11만8천여 명에 달한다.

이 중 전기와 가스, 외벽 구조 등의 노후화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은 산업단지는 전체의 33.83%(45곳)에 달한다.

대다수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건축 구조로 이뤄져 있어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최근 3년간(2018~2020) 도내에서 발생한 공장화재 현황을 보면 2018년 135건, 2019년 141건, 2020년에는 144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6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30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892건 가운데 59건을 차지, 경기·경남·경북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북소방은 지난 5월부터 공장화재를 막기 위해 예방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화재 41건) 같은 기간보다 43.9%(23건) 감소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충북소방은 다른 지역보다 노후 산업단지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노후산단 170여 곳과 화재취약대상 892곳의 공장에 대해 대대적인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안전컨설팅을 통해 156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중대위반 사항 9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기관통보 조치를 했다.

도내 12개 소방서에서는 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각 대상처별 특성에 맞는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시·군별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꾸려 협조를 강화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종합대책으로 공장화재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화재발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특히 공장시설 화재는 지역사회의 경제악화와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키는 만큼,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충북소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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