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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직원, 끈질긴 노력 끝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NH농협은행 청주물류센터지점 이자용 직원

  • 웹출고시간2021.07.25 15:10:47
  • 최종수정2021.07.25 15:10:47

채혁주(왼쪽부터)NH농협은행 청주물류센터지점장, 이자용직원, 견길수 상당경찰서 용암지구대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의 감사패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 직원의 관심과 끈질긴 노력으로 고객의 추가 보이스피싱 피해가 막아졌다.

NH농협은행 청주물류센터지점에 근무하는 이자용(31)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고객의 자산 1천600만 원을 지킨 공로로 상당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보이스피싱을 당한 고객은 60대 부부로 지난 14일 지점을 방문해 급하게 현금 1천600만 원 인출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 씨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을 권하는 한편, 만일을 위해 수표발행을 안내했으나 고객은 현금을 고집했다.

이어 부부가 추가 현금인출을 위해 자동화기기에서 불안하게 서성이는 모습을 보자 걱정이 된 이 씨는 다시 한 번 다가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확인했다.

확인 결과 금감원과 은행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사기어플을 고객에게 보내 설치를 유도한 뒤, 고객의 대출현황 등 금융정보를 획득해 기존대출을 현금상환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정부지원 특례대출을 해 주겠다고 유인한 것이었다.

이 부부는 얼마 전 우선 600만 원을 사기범에게 보낸 상황으로, 추가로 돈을 더 보내려다 이씨의 노력으로 추가 피해를 멈출 수 있었다.

이자용 직원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덕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오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금융사기예방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전 임직원 대상 사이버 교육 등을 통해 대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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