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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수주팔봉 '차박총량제' 실시…1일 120대 허용

달천강 상류와 하류 쪽 출입 제한

  • 웹출고시간2021.07.25 14:22:26
  • 최종수정2021.07.25 14:22:26

수주팔봉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차박'(차에서 숙박) 성지로 불리는 충주시 대소원면 달천강 수주팔봉 유원지 내 차량 출입이 제한된다.

충주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차박'이 성행하면서 전국의 이름난 장소마다 쓰레기 불법 투기, 주차난 등 각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런이에 몇몇 지자체는 지역 내 차박·캠핑 장소를 야영과 취사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수주팔봉 유원지 일대에도 강변을 따라 한때 400대 이상 차량이 진을 치면서 농기계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민원이 이어졌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수주팔봉의 폐쇄보다는 관광객의 만족과 지역주민의 민원 해소 사이의 균형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먼저 1일 약 120대의 차량만 출입하도록 수주팔봉 차박 총량제를 도입했다.

차박 총량제는 과도하고 무분별한 차량 출입으로 인한 달천강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여유 있는 캠핑 환경을 조성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시는 상수도 보호구역인 달천강 상류와 하류 쪽의 출입을 제한하고 관광객 안전을 위해 재난 안전 CCTV, 자동음성 통보시스템 등도 갖췄다.

아울러 수주팔봉 하상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도로 노견에 다수 차량이 주차해 생기던 통행 및 사고 위험 등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했다.

이외에도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임시 집하장 설치와 함께 쓰레기 분리배출, 하천 내 식기류 세척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클린 차박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부처와도 협의하고 있다"며 "자연의 멋을 지키면서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숙한 캠핑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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