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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청주공항 북적…우려는 여전

7월말 8월초 여름 휴가 성수기
7월 청주공항 이용객 13만2천891명… 전년동기比 29.5%↑
올해 누적 이용객 수, 코로나 전 수준 '역전'
4차 대유행, 제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영향은 아직 '미지수'

  • 웹출고시간2021.07.21 21:00:30
  • 최종수정2021.07.21 21:00:30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21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폭염을 참아가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위), 청주국제공항에는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는 많은 피서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잇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7월 말 8월 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청주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휴가도 해외 여행은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으로 '제주행'을 선택한 시민들이 늘어나서다.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김모(26)씨는 "평일 저녁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음에도 좌석이 꽉 차 있었다"며 "여행에서 돌아올 때까지 제주도 어디를 가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고 말했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올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제주로 떠난 여행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청주공항 국내선 누적 여객 수가 2019년 동기간 여객 수를 역전했다고 전했다.

올해 7월 들어(7월 1일~17일) 청주공항에서 제주도 비행을 탑승한 여객 수는 13만2천891명 이다.

동기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여객 수는 11만3천295명, 지난해인 2020년 여객 수는 10만2천617명이다.

코로나 사태로 2019년 보다 9.4% 줄어들었던 여객 수는 올해 1년 전 보다 29.5% 가량 회복됐다.

여객수의 증가는 비행기 운항 편수의 증가로 이어진다.

같은 기간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떠난 비행기 운항 수는 905편이다. 제주행 비행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위축됐던 지난해는 동기간 기준 620편으로 2019년(715편)보다 13.3% 감소한 바있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로케이(Aerp K)는 지난 4월 취항 이후 20%대 수준이던 탑승률이 50%대 까지 상승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취항 이후 여름에 접어들면서 탑승률이 꾸준히 상승해왔다"며 "다만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비행편 예약 취소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9월 항공편까지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늦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분들이 있어 꾸준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제주여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남은 휴가철 여행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7월 1주차와 2주차 청주공항 이용객 평균치를 확인한 결과, 일 평균 이용객은 7천명 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경우 3~4천명 대까지 급감했던 것에 비하면 아직 4차 대유행이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제주지역은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은 오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19일간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조치로 기존의 열감지 센서와 방역 등을 강화한다.

공항 주차장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1~2 주차장과 더불어 청사 주차장을 임시로 개방할 에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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