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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늘어도 충북 고용률 하락 '왜'

6월 고용률 64.4%… 0.3%p 하락
취업자比 노동가능인구 증가 커
자영업자 줄고 단순노무자 늘어

  • 웹출고시간2021.07.14 18:25:11
  • 최종수정2021.07.14 18:25:11
[충북일보] 충북 도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고용률은 낮아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원인을 살펴보면 노동가능인구 수가 취업자 수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엿볼 수 있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의 6월 충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91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천 명(0.1%) 증가했다.

고용률은 64.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3%p 하락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고용률이 하락한 것은 통계의 '분모'가 되는 노동가능인구 수가 취업자 수 증가폭보다 크게 늘어서다.

충북의 6월 노동가능인구, 즉 15세 이상 인구 수는 141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천 명(0.5%) 증가했다.

고용률은 취업자 수를 노동가능인구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노동가능 인구 수는 0.5% 증가한 가운데 취업자 수 증가율은 0.1%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낮다.

이에 취업자 수 증가에도 '고용률 하락'이라는 성적을 내게 됐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5월 취업자는 91만1천 명으로 전년 같은달 90만8천 명보다 4천 명(0.4%)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는 141만5천 명으로 전년 같은달 140만8천 명 보다 7천 명(0.5%) 증가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을 앞질렀다. 이로 인해 고용률은 64.4%로 전년 같은달 64.5%보다 0.1%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북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노동가능인구 수의 증가와 함께 또다른 긍정적인 지표의 변화가 있다.

OECD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충북의 6월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5%p 상승했다. 5월은 70.4%로 전년 같은달보다 0.5%p, 4월은 69.6%로 전년 같은달보다 0.9%p 각각 상승했다.

1년반가량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충북은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속 자영업자의 위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6월 산업별 취업자 변동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3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4만9천 명보다 1만6천 명(10.4%) 줄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33만1천 명 보다 1만1천 명(3.3%) 줄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8만1천 명보다 4천 명(4.9%) 줄었다.

반대로 제조업은 1만6천 명(8.3%, 19만7천 명 → 21만3천 명), 건설업은 1만4천 명(26.6%, 5만1천 명 → 6만5천 명) 각각 늘었다.

직업별 취업자 변동은 서비스·판매종사자 수 감소에 집중됐다.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7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20만2천 명보다 2만2천 명(11.1%) 줄었다.

이와 반대로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35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33만8천 명보다 1만8천 명(5.3%) 늘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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