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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충북은 'K-배터리' 생산 1위 지역"

8일 오후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방문
'K-반도체' 이어 'K-배터리 발전전략' 발표
전고체·리튬이온 배터리 비교체험 시간 가져

  • 웹출고시간2021.07.08 16:30:12
  • 최종수정2021.07.08 17:58:30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1등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을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했다.

충북은 국내 배터리의 절반가량(48%)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배터리 생산 1위 지역이다. 현재 충북과 충남에는 △LG에너지솔루션(충북 오창) △삼성SDI(충남 천안) △SK이노베이션(충남 서산) 등 국내 배터리 3사 생산시설이 모두 위치한 곳으로 문 대통령의 이번 LG에너지솔루션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3일 'K-반도체 전략' 국민 보고대회에 이어 5월 방미 중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

이어 이날 세계 1등 배터리 기업 방문을 통해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한 셈이다.

배터리는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 산업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무선화(Cordless)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사물배터리(BoT- Battery of Things)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이를 구현하는 핵심 동력이 바로 배터리다.

'K-배터리'의 경우,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첫 개발은 일본에 뒤졌으나, 스마트폰용 배터리 등 소형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소형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서면서 K-배터리 산업의 성장세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010년대 중후반부터 세계적인 친환경화 흐름에 따라 전기차와 ESS용 중대형 배터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배터리 기업들이 중대형 배터리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해 온 결과, 현재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배터리' 산업이 이뤄낸 높은 성과를 평가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또 "K-배터리 산업은 미래를 여는 필수산업이며, 우리가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해 오고 있는 산업이므로, 앞으로도 더욱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가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배터리 전시관을 둘러봤다. 전시관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제품만으로 배터리 제조와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애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회 관람 중 문 대통령은 전시관에 설치된 전기차 '다니고 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탑승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이 차량은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제작된 소형 전기 화물차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24일 '다니고 밴' 1호차 출고 축하글을 직접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 문 대통령은 차세대 배터리의 대표 품목으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관람했다. 기름에 튀겨도, 가위로 잘라도 안전하다는 전고체 배터리의 특성과 장점을 설명해 놓은 영상 자료를 보면서 전고체 배터리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비교해보는 체험시간도 가졌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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