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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반기 1만가구 공급… 아파트 매매가 영향은

올해 총 1만6천가구… 최근 6년 연평균 5천가구 대비 3배
올해들어 청주 지역 매매가 매주 0.2% 안팎 상승세
"일시적인 매매시장 정체 예상… 내년 공급 부족땐 급상승 가능"

  • 웹출고시간2021.07.08 20:34:15
  • 최종수정2021.07.08 20:34:15
[충북일보] 올해 하반기 중 청주 지역에 아파트 1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7월 이후 청주 지역에 총 9천75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일반분양 9천608가구, 임대 150가구다.

이달 중에만 △청원구 반도유보라 572가구 △흥덕구 포스코더샵 926가구 △청원구 행복주택 120가구 △흥덕구 행복주택 30가구 등 1천648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는 총 6천544가구(일반분양 3천630가구, 임대 2천914가구)다.

이로써 올해 청주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1만6천302가구다.

당초 연내 분야 예정이던 아파트는 1만9천586가구지만 3천284가구가 내년 분양으로 미뤄지면서 계획보다 16.7% 감소했다.

계획보다 3천 가구 이상 분양이 미뤄졌지만, 올해 분양 물량은 '역대급'이다.

앞서 연도별 분양 물량을 보면 △2015년 6천300가구 △2016년 5천822가구 △2017년 7천140가구 △2018년 5천322가구 △2019년 4천469가구 △2020년 4천109가구다.

2015~2020년 6년간 3만3천162가구가 분양돼 연평균 5천527가구가 분양됐다.

올해 예정된 총 물량(1만6천302가구)은 최근 6년 평균치의 3배에 달한다.

'예정보다 줄었지만 평균보다 많은' 공급이 예정되면서, 청주 아파트 매매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1주(5일 기준)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24% 상승했다.

4개 구의 상승폭을 보면 △상당구 0.24% △서원구 0.22% △흥덕구 0.26% △청원구 0.22%다.

청주 4개 구 모두 매주 0.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6.41%로 지난해 같은기간 5.84%보다 0.57%p 높다.

올해 구별 상승률은 △상당구 5.44% △서원구 6.10% △흥덕구 7.51% △청원구 6.16%로 흥덕구가 가장 높다.

지난해는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 호재를 입은 청원구가 8.39%로 가장 높았었다. 그 외 △상당구 3.29% △서원구 4.54% △흥덕구 6.74%를 기록했다.

청주 부동산 업계는 올해 하반기 대량의 물량이 공급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세가 정체되는 시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가팔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청주 분양시장은 종전과 같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투자 목적의 자금은 당연히 분양시장으로 흘러들게 되고, 이는 매매시장의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는 현재 전국적인 관심지역이다. 꾸준히 물량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일순간 매매시장에 자금이 몰릴 수 있다. 현재도 그나마 꾸준히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서 매매시장이 0.2%대 상승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시장에 자금이 몰린다는 것은 곧 실거주 목적의 매매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진단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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