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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맞춤형 농기계서비스 농가에 '큰 힘'

농민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웹출고시간2021.06.20 13:16:34
  • 최종수정2021.06.20 13:16:34

단양 농기계인력지원단이 지역 마늘 농가를 찾아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

[충북일보]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의 맞춤형 농기계서비스가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며 농민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농기계 임대,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기계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올해는 지난 16일까지 2천221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해 1천96㏊의 작업 실적을 달성하며 코로나19와 이상 기후로 근심이 큰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497농가, 2천311ha 규모의 작업지원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농가의 수요량도 비슷한 수준을 보여 작업지원 1차 목표인 4천 농가, 1천800㏊의 실적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은 단양읍 본소, 단성면 남부지소, 가곡면 북부지소, 매포읍 중부지소 등 총 4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으로 보유 중인 농기계만도 총 650대에 달한다.

특히 12억 원이 투입된 중부지소가 올해 2월 개소해 그 동안 불편을 겪던 원거리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단 평이다.

단양 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인 지난 18일까지 남부지소가 731농가, 299㏊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북부지소가 532농가, 383㏊였으며 본소가 489농가, 228㏊, 중부지소가 469농가, 18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금지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 독거 여성, 장애인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농사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운과 두둑, 비닐 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서비스를 대행하는 3개 팀 9명의 인력지원단은 농업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칭송 또한 자자하다.

330㎡당 1만원의 적은 작업비용이 비결로 꼽히며 지난 18일까지 382농가, 190㏊의 작업지원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진폐증환자인 남편과 눈 수술로 거동이 어려운 부인을 대신해 농사일을 내일처럼 도와준 군 농기계인력지원단에 대한 칭찬 글이 군 누리집에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

농기계 순회서비스도 올해 62개 마을을 방문해 929농가 1천867대를 수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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