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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전기울타리 절단 누구 소행인지 밝혀달라"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3천300㎡ 밭에 고라니·멧돼지 들어와
아로니아 농장 유해조수로 망쳐 하소연
농장주 사법당국에 진정서 제출

  • 웹출고시간2021.06.20 15:00:58
  • 최종수정2021.06.20 15:00:58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농장주 A씨가 전기울타리 전기가 절단돼 유해조수가 들어와 아로니아 등 농사를 망쳤다고 억움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영동에서 한 농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기울타리의 전기가 절단되는 문제가 발생해 농장으로 유해조수가 들어와 농사를 망쳤다며 피해대책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70) 씨는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120의1 밭 3천300㎡에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아로니아, 돼지감자, 고구마 등의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A씨는 인근 야산에서 고라니 등 유해조수가 농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밭 둘레에 220만 원을 들여 전기울타리를 설치했다.

그런데 최근 농작물 수확을 위해 농장에 가보니 고라니와 멧돼지들이 밭을 몽땅 파 해쳐 놔 1년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농장주 A씨가 누군가 몰래 전기를 끊어 놓아 역할을 못하는 전기울타리를 만져 보이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는 농장 둘레에 설치한 전기울타리의 전기가 끊어져 일어난 일이다.

전주에 매달린 계량기 파손은 물론 땅 속으로 매설한 전선이 잘린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유해조수들이 농장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농작물을 모두 훼손시켜 수확을 못하는 실정이 된 것이다.

특히 A씨는 현재 유해조수 때문에 위험한 지경이어서 밭에 들어가 제초작업 등 농장관리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A씨는 이 같은 억울한 사정을 대전 사법당국에 지난 5월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A씨는 "유해조수를 막기 위해 돈 들여 설치한 전기울타리의 전기가 자신도 모르게 끊어 놓아 고라니, 멧돼지 등이 농장으로 들어와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다"며 "짐작은 가지만 사법당국이 누구의 소행인지 정확히 밝혀 억울함을 풀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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