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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덕흠 의원 다시 농해수위로 이동

국토위→환노위 이어 3번째 사·보임
이해충돌 범위 모호해 논란 확산될 듯

  • 웹출고시간2021.06.15 13:56:18
  • 최종수정2021.06.15 13:56:18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무소속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15일 사보임을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또 다시 변경했다.

3선의 박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후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약했다. 만약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하지 않았다면 야당 몫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상대 의원에 네거티브 공방이 확산되면서 건설업자 이력을 가진 박 의원의 소속 상임위(국토교통위)가 논란이 됐다.

국토위는 각종 SOC 관련 예산을 다루는 상임위로 여야의 상당수 의원이 1순위로 희망하는 '꽃 상임위'다. 박 의원은 이 때문에 사보임을 통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과 상임위를 바꿨다.

이후 박 의원은 여당의 이해충돌 및 각종 공사수주 특혜 공세에 시달리다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해충돌법과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 활동까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면 국회측의 해석에 따라 또 한 번 상임위를 옮겨야 했다.

박 의원의 선택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였다.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 모두 농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데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사례로 볼 때 농해수위에서 다시 한 번 3선 중진의 역량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해충돌 사례를 따져보면 굉장히 애매모호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고 전제한 뒤 "예를 들어 건설업을 경영한 사람은 국토위와 환노위 등에서 활약할 수 없다면 건설업자들은 국회에 진출하지 말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경찰 출신 행안위, 검사 출신 법사위 등은 의사·약사 출신의 보건복지위 등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앞으로 명확한 세부기준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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