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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10여명' 청주시장 후보군에 쏠린 눈

낙선없이 연임 사례 없어… 현직 프리미엄 '글쎄'
'이준석 돌풍'發 정치 신인·지방의원 등장 관심
"빅네임 공천… 청년·여성 불모지" 회의적 시각도

  • 웹출고시간2021.06.14 18:03:52
  • 최종수정2021.06.14 18:03:52

한범덕, 김장회, 연철흠, 장선배, 허창원, 최충진, 이광희, 송재봉, 이현웅, 박경국, 이범석, 최현호, 황영호

[충북일보] 야권에서 시작된 '이준석 돌풍'이 진영을 떠나 내년 지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햘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정가에선 청주시장 후보군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격언을 증명하듯 도내 빅3선거로 불리는 청주시장 선거 또한 예상치 못한 변화무쌍한 구도를 이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딱히 언급되는 청년·여성 후보가 없는 만큼 내년 지선 역시 '빅네임 공천'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청주시장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이들 외에도 지방의원, 정치 신인 등이 세대교체를 기치로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한범덕(69) 시장은 현재까지 7차례 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모두 낙마시켰던 청주시민들로부터 처음으로 연속 선택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역대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낙선 없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 시장은 2010년과 2018년 선거에서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다. 역대 청주시장 선거에서 재선 성공과 3선 도전은 한 시장이 처음이다.

다만, 두 차례 당선된 한 시장도 2014년 한 차례 떨어진 뒤 징검다리 재선을 한 만큼 현직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한 시장이 3선 도전이 아닌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다른 선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출마 가능성이 뚜렷해지면서 청주시장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시장과 함께 당내 경쟁자들의 물밑 도전도 감지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장회(57)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연철흠(61) 충북도의원과 민선 7기 전반기 도의회 의장을 지낸 장선배(59) 의원, 허창원(50) 의원 등이 시장 출마에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충진(62) 청주시의회 의장과 이광희(58) 전 도의원, 송재봉(53)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현웅(53) 서원대학교 교수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에 맞서는 야권 후보로는 박경국(63) 전 안전행정부 1차관과 이범석(54) 전 청주부시장, 최현호(63) 전 서원구 당협위원장, 황영호(60) 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조만간 조직 정비에 들어갈 국민의힘에는 세대교체론에 따른 젊은 정치인들의 등장이 주목된다. 젊은 주자들의 발굴과 전진 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971년생인 박한석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과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경국 전 차관의 경우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에 위임하겠다고 밝혔으나, 당내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도지사나 청주시장 후보로 기용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청주시장을 꿈꿔 온 이범석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전 청주부시장)은 적절한 시기에 사퇴, 정당 입당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 등 정치지형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보다는 인물론에 치우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이준석 돌풍'이 정치적 입지가 약한 신인이나 청년·여성들의 대거 출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시대 변화에 대한 흐름을 잘 읽어서 젊은 세대에 대한 관심과 그들을 보듬는 선거정책은 필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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