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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입장료 동결 63곳… 충북은 전무

레저산업연구소 지난 1년 현황 조사
277개 대상, 회원제 47+대중제 16곳
전국 17곳서 충북·전북만 인상 앞장

  • 웹출고시간2021.06.14 17:49:09
  • 최종수정2021.06.14 17:49:09
[충북일보] 코로나 호황 속에서 전국적으로 회원제 47곳과 대중제 16곳 등 모두 63곳 골프장이 지난 1년 간 입장료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17개 지역에서 충북과 전북의 골프장들은 회원제와 대중제를 불문하고 입장료 인상 대열에 앞장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4일 발표한 '2020년 5~2021년 5월 골프장 입장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회원제 골프장수가 47개소로 전체 157개소의 29.9%에 달했다. 반면, 대중골프장은 16개소로 전체 230개소의 7.0%에 불과한 16개소로 조사됐다.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대기업 소속 골프장들은 회원제 골프장이 22개소, 대중제는 4개소 등 26개소였고 공공 골프장은 88, 뉴서울cc 등 2개소였다.

이들 대기업 소속 및 공공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돈을 벌지 않겠다는 사회적 책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8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북 9개소, 전남·제주 각 7개소, 경남 5개소 순이었다. 반면 지난 1년 간 입장료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충북과 전북에 있는 골프장들은 입장료를 모두 인상했다.

여기에 입장료를 내린 골프장은 경북 경주 소재 마우나오션cc(회원 18홀)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코오롱그룹사 골프장인 이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는 주중 15만 원, 토요일 1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만5천원, 1만 원 인하했다.

충청권 소재 골프장 중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곳을 딱 2곳에 그쳤다. 충남 천안 소재 마론뉴데이cc와 세종시 전동면 소재 세종에머슨cc 등이다.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골프장 중 카트피까지 올리지 않은 골프장은 회원제 39개소, 대중제 8개소로 줄어든다. 상장기업인 무안cc는 팀당 카트피를 4만 원에서 8만 원으로 2배 인상했고, 순천 파인힐스cc도 8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50%나 올려 골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카트피는 입장료와 함께 골프장의 주요 수입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0~15%에 달한다.

한국레저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코로나 호황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를 올리지 않는 골프장들은 주변의 어려움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책임이 강한 골프장"이라며 "이런 착한 골프장들이 골퍼들은 물론, 사회적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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