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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선거 앞둔 충북정가 지각변동 예고

국민의힘, 30대 당수 체제 …청주 서원·상당당협 인선 앞둬
'내로남불 수렁' 민주당도 쇄신 불가피…일단은 정책발굴 집중

  • 웹출고시간2021.06.13 18:38:39
  • 최종수정2021.06.13 18:38:39
[충북일보]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당수가 탄생하며 충북 정치권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전당대회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한 국민의힘은 세대교체론을 필두로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통해 이목을 더욱 집중 시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 쏠린 대중의 관심을 가져오기 위해 정책공약 발굴 또는 선점으로 대응할 태세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4일 공식 활동을 시작하면서 전당대회 이후로 밀렸던 당협위원장 인선 등 조직개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공석으로 남아있는 청주 서원구와 상당구당협위원장 인선이 관심사다.

서원구당협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해 말 최현호 위원장의 사퇴안을 의결한 뒤 공모를 진행했으나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당시 응시자였던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와 최영준 변호사 중 한 명이 임명될 지, 또는 재공모가 이뤄질지는 새 지도부 체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구당협은 윤갑근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를 위해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윤 위원장이 지난 5월 실형(징역 3년)을 선고 받으면서 당협위원장 교체설이 무르익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협위원장이 부정부패 등과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을 경우 2심 판결에서 확정됐을 때 사퇴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정에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도 돼 있다.

윤 위원장의 거취는 2심결과를 지켜볼지, 아니면 최고위 의결로 새로운 위원장을 앉힐지도 새 지도부의 몫이다.

도당위원장도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 신임 지도부가 일괄 사퇴를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수 있어서다.

도당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상당구당협위원장이자 도당위원장이기도 했던 윤 위원이 기소된 후 도당을 사고도당으로 지정한 뒤 엄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에 앉혔다.

민주당에서는 부정선거 혐의로 구소 기소된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이 보석 후 의정활동을 재개하며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 교체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정 의원의 최종심이 나올 때까지 교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주도해온 세대교체, 인적쇄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선을 앞둔 만큼 상당지역위원장에 그칠지 원외 위원장 등 그 이상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내로남불' 이미지를 벗기 위해 극약처방이 필요한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장 핵심 공약 발굴을 통한 정책 이슈 선점을 시작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경우 첫 행보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비공개 정책간담회를 연다.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충북, 충북의 비전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현장 참석자들의 주제 발표 후에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좌장은 장선배 도의원이 맡고 주종혁 청주대 산업공학과 교수의 '충북 산업경제 현황과 전망'을 시작으로 총 10명의 전문가가 분야별 주제발표를 한다.

이장섭 도당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폭넓은 비전과 구체적 정책 실행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며 "도민·당원 여러분께서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정책을 통해 충북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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