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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버블 기대감 '상승'… 지역 항공업계는 '아직'

중대본, 여행안전권역 추진방안 논의… 오는 7월부터 허용
싱가포르, 태국, 괌, 사이판 등 합의 본격화 예정
백신접종·단체 여행객… 인천공항-상대국가 특정공항부터 적용
청주공항·에어로케이 등 지역내 항공업계 연관성 적어… 기대감 ↓

  • 웹출고시간2021.06.13 18:36:01
  • 최종수정2021.06.13 18:36:01
[충북일보] 여행안전권역 간 해외여행을 재개하는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이 논의되면서 항공·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내 항공업계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간 이동이 1여년 넘게 제한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은 항공·여행업계의 회복과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한 조처다.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국민들에 한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한다.

현재까지 트래블 버블 여행이 타진되고 있는 국가·지역은 싱가포르·태국·괌·사이판 등이다.

여행객은 백신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기간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충북지역내 여행·항공업계는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래블버블이 세부 내용안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인천공항, 상대국가 특정공항부터 적용된다.

향후 양국 간 협의에 따라 타 공항까지 추가 확대된다고는 하나 그 시기와 확대 기준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번 방안이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 교류라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시설면에서 방역조치가 갖춰진 대형 규모 공항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청주공항에서 공식적인 국제선 스케줄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세기 형태의 부정기 항공편은 2주 전에만 일정이 나오면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내 항공사와 여행업계 역시 7월부터 국제 교류가 가능해지더라도 당장의 여행이나 매출상승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트래블버블 특성상 백신접종을 맞은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며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모객·티켓 판매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출발 가능 공항이 아직은 인천공항으로 한정돼 있어 지역의 여행·관광산업까지 활성화되기는 좀더 시일이 걸릴 듯하다"고 덧붙였다.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 역시 기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는 트래블 버블 대상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괌, 사이판 등이다.

에어로케이의 주력은 단거리 국제노선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지역 3시간 이내 노선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트래블버블 협의 국가와는 거리가 멀다.

또 신생거점항공사로 최소 3년 이상 거점공항을 유지해야하는 의무가 있어 청주공항의 국제선 노선이 재개되지 않으면 운항할 수 없다.

한편, 여행업계는 트래블버블이 시작된다하더라도 당장 앞으로의 기간을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인 상황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공식성명을 통해 여행업 생존을 위한 △여행업 피해보상이 포함되는 손실보상법 제정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여행업 생존 지원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여행산업 복원 △코로나 끝날 때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의 4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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