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고래마을 옥천 장찬리에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

옥천 대성사 불교공뉴스 창간 11주년 기증문화릴레이 피아노 기증
주민, 방문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피아노 치며 야외무대에서 즉흥 공연 마을활기 톡톡

  • 웹출고시간2021.05.12 18:14:10
  • 최종수정2021.05.12 18:14:10

옥천 고래마을 장찬리 송경숙 이장과 마을주민들이 야외무대에 모여 기증된 피아노를 치며 추억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고래 꼬리를 닮았다고 해 '고래마을'로 불리는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마을에 요즘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장찬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피아노를 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이 피아노는 이원이 고향인 옥천 대성사 혜철 주지스님과 후원자들의 기증으로 주민들이 합심해 만든 야외무대(고래광장)에 설치변다.

비록 새것은 아니지만 조율까지 한 상태좋은 피아노다.

옥천 대성사와 불교공뉴스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새로운 기증문화 릴레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옥천 대성사 혜철(오른쪽) 주지스님 등이 장찬리 마을에 기증할 피아노를 야외광장으로 손수 옮기고 있다.

ⓒ 장찬리
지난 3월 20일 장찬리 피아노가 이 사업의 1호가 됐다. 이날 기증식과 함께 참석자들은 봄바람과 함께 장찬리 호수에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장찬리 마을에는 송경숙 이장이 이끌고 있는 '돌핀스 밴드'가 있다.

뜻있는 마을주민들끼리 노래가 좋아 결성했다. 피아노 관리도 돌핀스가 맡았다.

오는 30일은 장찬리마을에서 올해 첫 '고래장터'를 개장하는데 피아노를 곁들인 '돌핀스 밴드'의 화려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송 이장은 이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찬리 마을은 충북도가 진행한 '풍경 있는 농촌마을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환상적이고 이색적인 마을로 전국 명소가 될 것이다.

옥천 장찬리 마을을 찾은 이원면의 한 주민이 야외무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혜철 스님은 "창간 11주년을 맞은 불교공뉴스가 기증문화릴레이 사업인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를 펼치고 있다"며 "호수를 끼고 있는 장찬리에 아름다운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후원자들과 함께 피아노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경숙 이장은 "어린이들이 동요를 하며 재잘거리는 모습, 지긋하신 노인은 추억의 곡을 피아노로 치는 모습은 자신이 생각하던 그런 것이었다"며 "이처럼 고래마을 야외공연장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기증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행복하고 즐거운 장찬리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래 꼬리부분에 형성된 아담한 장찬마을은 이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주민들이 고래 모양의 저수지를 특성화 해 최근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