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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 가장 아쉬워"

당정청 조율로 국민 공감하도록 정책 보완
·무안주기식 청문회 좋은 인재 발탁 어려워
SNS 의견 표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

  • 웹출고시간2021.05.10 16:47:26
  • 최종수정2021.05.10 16:47:26
[충북일보]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특별연설에 이어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답변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또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에 대해 아주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청와대 검증이 완결적인 것은 아니다"며 "오늘까지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시한인데, 국회 논의까지 다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철회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청문회를 거쳐야 할 인사 기회가 많지 않다"며 "다음 정부는 누가 정권을 맡든 더 유능한 사람들을 발탁할 수 있게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청문회로 하면서 공개적인 청문회는 정책과 능력을 따지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전임 대통령 수감은 사실 국가로서는 참 불행한 일이고, 고령이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니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그것이 국민 통합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하고, 한편으로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논란을 빚고 있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법무부 차관을 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의혹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중립을 지키면서 엄정하게 수사를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부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과 관련해서도 "SNS 시대에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SNS를 통해 의사표시를 하는 분들은 그만큼 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보다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며 "시대정신과 함께 해야 하고,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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