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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어 과수화상병, ASF도…방역 비상

올해 도내 농가 10곳서 과수화상병 발병
지난해보다 발생 시기 빨라…더 큰 확산 우려
충북 북부지역 인접 영월서 ASF 확진
도, 감염병 차단 방역 강화

  • 웹출고시간2021.05.06 18:21:24
  • 최종수정2021.05.06 18:21:24
[충북일보] 감염병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과수화상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발병한 것이다.

6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충북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이날까지 모두 10건의 감염이 확인됐다.

충주 9곳, 제천 1곳이다.

충주 1곳을 제외한 9곳은 식물방제관의 정밀 예찰을 통해 발견됐다.

문제는 지난해와 비교해 과수화상병이 발생 시기가 앞당겨져, 더 큰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충주, 제천, 음성, 진천 등 4개 시·군 농가 506곳(281㏊)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5월 16일이 돼서야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과수화상병은 과수의 잎, 꽃, 가지, 줄기 등을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이는 세균병으로 치료제가 없어 신속한 매몰만이 유일한 방제책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흑돼지 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인접한 단양과 제천 양돈 농가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발생농장 10㎞ 내에 포함된 제천 소재 양돈농가 4곳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제천 소재 양돈 농가와 단양 소재 양돈농가 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일단 첫 번째 고비는 넘겼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멧돼지 ASF 발생지점과 근접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감염병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충주에 현장진단실을 설치했고 지원단을 파견했다.

농촌진흥청과 도농기원,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식물방제관으로 구성된 예찰반을 통해 일대 농가를 정밀하게 살피고 있다.

지난 5일 도내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도 발령한 상태다.

현장 방역대책으로 △4단계 농가 소독 강화 △치료 목적 외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 △축산관계자 발생지 방문 자제 △축산차량 출입시설 개선 △야생동물 기피제 재설치 △방목사육 금지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과 ASF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 종사자를 비롯해 도민 모두의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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