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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증평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소방경

지난 2019년 12월께 인류에게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19.

감기처럼 금방 왔다 금방 갈줄 알았더니 펜데믹 선언, 벌써 1년 하고도 5개월째 진행형이다. 정부와 전 국민이 코로나 19를 막기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몇 번의 대유행 위기를 잘 막아내고 있으나 상황이 늘 위태 위태한 실정이다.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바로 끝날 줄 알았던 전 국민 거리두기가 아직도 진행형이다. 국민들은 이제 점점 지쳐가고 있다. 이에 동반하여 개인 여가도 즐기고 거리두기도 지킬 수 있는 캠핑문화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차박, 클램핑, 캠핑카, 야외 캠핑 등은 한적한 야외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흥미있는 놀이문화다.

즐거워야만 하는 캠핑 중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에도 당진 한 해수욕장에 설치된 텐트안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텐트는 밀폐된 상태였고 내부에는 부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기기가 있었다고 한다. 캠핑 중 질사사고는 해마다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 사람들의 안타깝게 하고 있다. 캠팽장 질식사고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나 기온 차이가 심한 봄 가을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캠핑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캠핑을 하기 전에 안전사고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안전장치를 확보한 다음 즐거운 캠핑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평소 안전에 대한 지식없이 야외에서 캠핑을 하거나 무관심, 설마하는 마음으로 준비없이 캠핑활동을 하다가 안전사고 발생 및 사망사고에 이르게 된다.

캠핑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취사활동 및 취침시 난방, 환기 불량에 의한 질식사에 대한 부분이다. 캠핑 시 주로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는 취사활동 중 휴대용 가스통 폭발사고, 캠프파이어, 폭죽놀이 등의 의한 화상 및 화재사고, 취침중 질식사고 이다. 이중 가장 위험함 사고는 취침 중 질식에 의한 사망사고라고 볼 수 있다.

캠핑 활동을 할 경우에는 위와 같은 사고에 대하여 사전에 안전조치를 하고 캠핑을 해야 한다. 캠프파이어를 하려면 텐트 및 가연물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해야 하고 인근에는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하며, 종료 후 타다 남은 숯들에 대한 완전한 소각 처리를 해야 한다.

또한 텐트 등에서 취침을 할 경우 기온차가 심한 겨울, 봄, 가을에 텐트안에서 난방을 하기 위해 연탄난로, 석유난로, 휴대용 가스난로, 가스랜턴 등 여러종류의 난방기구를 사용한다. 심지어는 번개탄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난방을 할 경우 난방 연료인, 목재, 숯, 연탄, 석유, 부탄가스등의 재료는 연소하게 되는데 이 난방연료가 연소할 경우 꼭 산소가 필요하며 연소 생성물은, 탄소(재),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물, 열기(에너지-발열반응)가 반드시 생성된다.

텐트 안에서 난방을 할 경우 텐트 안에 있는 산소는 연소를 위해 줄어들고 연소 생성물인 일산화탄소 또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자연히 산소 고갈로 질식하고 또한 유독가스의 작용으로 쉽게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텐트가 밀폐되고 환기장치가 없는 경우 더 쉽게 질식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공기 중에 산소량이 16%이하로 떨어지면 질식하게 된다. 물질이 연소하기 위하여 산소가 꼭 필요한 것처럼 사람도 호흡 및 생체대사를 위해 꼭 산소가 꼭 필요하다. 텐트 안에 있는 산소를 물질 연소를 위해 다 써버리고 상대적으로 사람에게 유해한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면 자연히 질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적은 농도에도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다준다.

텐트에서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연소가 수반되는 난방을 금지 하여야 하며, 텐트 안에 환기장치를 꼭 마련해야 한다. 난방방법을 안전한 전기에 의한 온수매트라든가. FF식 가스온풍기 히터(급배기 방식), 무시동 공기히터나 두꺼운 침구류, 침낭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강구해야 질식에 의한 사망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캠핑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캠핑장 안전수칙 준수 및 난방기기 부주의를 예방해 즐거운 여가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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