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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관련 공공기관 '대전→세종' 잇달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사옥 3일 세종 집현동으로
임직원 급증하는 '알짜 기관'…올해 예산 1조8천억원
작년 12월 창업진흥원 이어 중기부도 8월까지 '세종행'

  • 웹출고시간2021.05.05 14:01:26
  • 최종수정2021.05.05 14:43:16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청사(세종시 집현동 1010-3).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충북일보] 대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기관들이 속속 세종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관련 정부 부처와의 업무 추진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들에 비해 기반이 취약한 세종시내 중소기업 발전은 물론 세종시민들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새 임직원 수 약 2배로 늘어난 기정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기정원)은 최근 대전(유성구 도룡동 386-2)에서 세종 신청사(집현동 1010-3)로 사옥을 이전, 지난 3일 업무를 시작했다.

2002년 설립된 기정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유일한 R&D(연구개발) 전담기관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2천800㎡의 신청사에서는 본원 임직원 200여명과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직원 등 모두 260여명이 근무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kised.or.kr)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기정원의 평균연봉(정규직 기준)은 5천938만 원, 신입사원 초임은 3천456만 원이다.

2016년말 139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는 약 2배인 26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예산은 약 1조 8천억 원에 달한다.

이재홍 원장은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으로 이전함에 따라 우리 조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생태계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정원은 세종 이전을 계기로 직원도 대대적으로 뽑는다.

상반기 2차 공채로만 △일반·공무직 16명 △전문인력 18명 △체험형 청년인턴 14명 등 모두 48명을 새로 채용한다.

5월 7일까지 공통적으로 원서를 접수, 분야 별 전형을 거쳐 6~7월에 각각 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ipa.or.kr)에서 '알림마당→인재채용' 순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기정원)이 세종 이전을 계기로 직원을 대대적으로 뽑는다. 그림은 홈페이지(www.tipa.or.kr)에 올라 있는 채용 공고.

◇중기부 입주 건물은 '세종파이낸스센터 3차'로 변경

기정원의 상급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8월까지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 인근 민간건물로 이전한다.

중기부는 당초에는'세종 엠브릿지(MbRidge·어진동 510)' 건물을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임대 조건 등을 둘러싸고 건물주와의 최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세종파이낸스센터 3차 건물 4~6층(어진동 666)'으로 최종 변경했다.

중기부는 정부세종신청사(3청사)가 준공되는 내년 8월 이후에는 세종 1청사나 3청사로 다시 이전하게 된다. 본부 직원 정원은 499명이다.

한편 중기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창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대전 캐피탈타워(서구 한밭대로 797)에서 세종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집현동 1010-1·기정원 인근)로 이전했다.

직원 수는 219명이다.

결국 작년말부터 현재까지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했거나 오는 8월까지 이전할 예정인 중소벤처기업 관련 3개 주요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약 1천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세종은 중소기업 발전과 인구 증가에 탄력이 붙게 됐다. 반면 대전은 경제 기능 쇠퇴 및 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세종·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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