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05.03 11:21:37
  • 최종수정2021.05.03 11:21:37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장과 부속병원장을 역임한 인당(仁堂) 정진상(79) 의학박사가 시조집 '가을을 쓸며'를 펴냈다.

2012년 첫 번째 시조집 '청진기에 매달린 붓', 2015년에 두 번째 시조집 '몽당붓 세우다', 2018년 세 번째 시조집 '추억 줍기'에 이어 다시 3년 만에 펴낸 네 번째 시조집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시조집에는 '울타리'와 '상처보다 깊은 상처', '꿈꾸는 강철', '위대한 대한민국' 등 120여 편의 시조가 실렸다.

이번 시조집에는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냉철하고 예리한 시각과 그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작가의 인생에 대한 회고 등이 담겨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암울한 시대를 살고있는 모든 이들에게 시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의 시조는 오랜 경륜에서 얻은 풍부한 지혜와 타고난 감성을 함축적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해 읽는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아련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김광수 시조시인은 "정진상 시인은 평범한 소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진지한 감정이 스며 있는 시로 승화시키고 있다"며 "그의 예리한 통찰력과 혜안이 놀랍기만 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칠순의 나이에 '한맥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늦깎이로 등단한 정 시인은 팔순이 다 된 나이에도 꾸준한 집필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2019년에는 부부 인연의 소중함을 표현한 '부부'라는 단시조로 시조부문에서 오랜 전통과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한국시조문학상'을 수상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충주시조문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시조협회' 자문위원을 맡는 등 여러 문학단체에 몸담아 활동하고 있는 정 시인은 평소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정 시인은 "늦가을을 맞게 된 내 인생의 낙엽을 쓸어내고 마음 마당에는 향기가 나는 꽃을 피워보고 싶은 것"이라며 이번 시조집 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