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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03 16:51:38
  • 최종수정2021.05.03 16:51:38
[충북일보] 청주 소재 한국공예관에서 한국 공예의 동시대적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K-공예 유토피아'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공예관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개관 스무 돌을 기념한 특별전 '다시 만난 세계:유토피아'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젠가 우리가 마주하게 될 K-공예의 내일을 '유토피아'로 형상화했다.

공예가 그리는 유토피아를 함께 그린 참여 작가는 한국 도예계의 거장이자 건축도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알린 신상호, 두드림으로 은의 아름다움을 극치로 끌어올리는 이상협,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옻칠의 빛을 탐구하는 정해조, 흙으로 도자를 그리며 공간과 시간을 확장하는 이승희 작가 등 20명이다.

이들에게는 지금 이 시대 한국 공예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모두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예관 관계자는 "한국 현대공예의 역사와 발전을 이끌고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공예의 흐름을 주도해온 이들이 공예관 20년이 되는 해에 청주에서 다시 만나 K-공예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그려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이들의 작품 180여 점이 그려낸 '유토피아'를 거닐며 한국 공예의 지나온 길을 되짚고, 그 시간과 함께 성장하며 개관 20주년 성년을 맞은 공예관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미래 K-공예가, 내일의 공예관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현장 관람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사전 예약한 관람객에 한해 하루 7차례씩 4인 1팀으로 맞춤형 도슨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미술관'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미술관에는 '전시 해설', '공예 전문가 담론', '공예관의 역사와 미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전시 현장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VR 전시장'이 있어 언제 어디서든 '유토피아'를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관 누리집(https://cjkcm.org) 또는 전화(043-268-02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언 한국공예관장은 "스무 살 공예관의 어제와 오늘은 곧 공예도시 청주의 역사이자 기록"이라며 "청주를 넘어 한국 공예를 대표하는 전문 미술관으로 성장한 공예관의 내일을, '다시 만난 세계:유토피아'에서 함께 꿈꿔주시길 청한다"고 전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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