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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냉방가전 소비 부채질

3월 무더위 등 이른 여름 날씨 영향
에어컨 등 냉방가전제품… 6~7월 극 성수기 전 4~5월 구매 '얼리버드족' 증가
4월 롯데하이마트 충청지역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 판매 전년比 각각 65%·110% ↑
한국소비자원, 에어컨 구매·설치·관리 등 꼼꼼한 확인 당부

  • 웹출고시간2021.04.19 20:49:44
  • 최종수정2021.04.19 20:49:44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충북도내 여름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9일 청주시내 한 전자제품매장에서 시민이 에어컨 구입을 위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평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여름 날씨로 충북도내 여름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름 가전제품의 수요는 6월과 7월 더위와 함께 극 성수기를 맞이한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가격 상승과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대비해 4월과 5월 중 미리 선구매를 하는 소비자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의 제품을 구매하는 시기도 함께 빨라졌다.

지난 3월의 날씨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인 전국 평균 8.9도였다. 평년(1980년~2010년) 기온보다 3도나 높았다.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여름 가전제품을 미리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본보가 롯데 하이마트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초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등 여름철 가전의 수요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 충청지역의 4월(1일~18일)들어 판매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65%·110% 증가했다.

에어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판매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여름가전의 수요가 증가한 바 있다.

청주의 한 전자제품 매장 관계자는 "에어컨 등은 이르면 2~3월에도 조기 구입을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매장 기준으로는 에어컨 수요가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는 날씨가 좀 더 더워짐에 따라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1년 여름철 기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3.3~23.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여름철 가전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더위에 대비해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설치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입·설치 시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8~2020년)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구제 신청 954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의 설치미흡에 따른 누수, 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관련이 39.8%(379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주로 사용되는 특성상 6~8월에 전체 접수의 50.8%(485건)가 집중됐다.

소비자원은 에어컨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시 계약 내용을 확인할 것 △설치 시 설치기사와 사전에 장소, 방법, 비용 등을 충분히 협의할 것 △설치 후 즉시 정상 작동·설치 이상 여부를 확인할 것 △주기적인 자가점검으로 여름 성수기 전 에어컨 이상 증상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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