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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손 씻기와 이 닦기는 "잘했어요"

작년 19세이상 국민 손 씻기 98%…8년만에 최고
세종 흡연·음주율 전국 '최우수',걷기 실천율 '꼴찌'
질병관리청 발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내용

  • 웹출고시간2021.04.19 16:07:48
  • 최종수정2021.04.19 17:36:23
[충북일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데다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생활스트레스와 우울감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무원 도시'인 세종은 흡연율·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우수한) 반면 신체활동이나 걷기 실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기준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 질병관리청
◇작년엔 손 잘 광고,칫솔질도 잘 했다

먼저 전국 통계(255개 시·군·구 중앙값)를 보면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인 97.6%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2013년 81.9% △2015년 82.8% △2017년 84.1% △2019년에는 85.5%로 조금씩 높아지다 작년에는 급등했다.

'전날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도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71.7%였다.

2019년(58.0%)보다는 13.7%p나 올랐다.

'주관적 건강 인지율(평소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 역시 2011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인 55.6%를 기록,전년(41.3%)보다 14.3%p 상승했다.

높을수록 좋은 '혈압수치 인지율(60.6%)'과 '혈당수치 인지율(25.7%)'도 각각 10년만에 가장 높은 반면 낮을수록 좋은 '음주율(54.7%)'과 '고위험 음주율(10.9%)'은 그 반대였다.

하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 25.2%에서 지난해에는 26.2%로 높아졌다.

이 비율은 2011년 27.9%에서 2015년 28.3%로 최고를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는 매년 낮아졌었다. 지난해에는 '우울감 경험률'도 전년(5.5%)보다 상승한 5.7%였다.
ⓒ 질병관리청
◇담배와 술은 절제를 잘 하지만

17개 시·도 별 주요 지표를 보면 흡연율은 강원이 21.6%로 최고, 세종은 15.6%로 최저였다.

출범한 해인 2012년 전국 최고(27.3%)였던 세종은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8년 중 2014년을 제외하고 7년에 걸쳐 매년 가장 낮았다.

2019년에는 지난해보다 0.3%p 높은 15.9%였다.
ⓒ 질병관리청
남자 흡연율도 강원(40.9%)이 최고, 세종(28.3%)이 최저였다.

세종은 남자 흡연율도 2012년엔 전국 최고(51.3%)였으나, 2015년 이후 6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 질병관리청
세종시는 음주율(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인구 비율)도 전국 최저인 47.4%였다.

최고인 울산·충북(각 57.4%)보다 10.0%p 낮았다.

이 밖에도 세종은 △고위험 음주율 △영양표시 활용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포함, 전체 26개 주요 지표 가운데 6개가 시·도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 질병관리청
◇움직이기 싫어하는 세종시민들?

하지만 세종은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자 치료율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 등 4개 지표는 시·도 가운데 성적이 가장 나빴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1위인 경남(26.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13.1%였다.

'걷기 실천율'도 1위인 서울(53.1%)의 절반을 겨우 넘는 28.8%에 그쳤다.

높을수록 좋은 '고혈압 진단 경험자 치료율'은 전남이 96.1%로 최고, 세종은 최저인 90.5%였다.

이 비율은 세종·전북·경남 등 3개 시·도만 전년보다 떨어진 가운데, 세종은 하락률도 전국 최고인 2.4%p에 달했다.

낮을수록 좋은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세종이 9.1%로 최고, 제주는 6.8%로 최저였다.

세종시민들의 '건강생활실천율'은 충북(21.8%)·경북(21.9%) 다음으로 낮은 23.4%로, 1위인 서울(40.4%)과는 17.0%p나 차이가 났다.

질병관리청은 2008년부터 매년 8∼10월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255개 보건소 당 평균 900명(전국 약 23만명)을 선정,18개 영역 142개 문항을 조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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