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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환경개선 특화사업 추진

"우리집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 웹출고시간2021.04.19 10:36:52
  • 최종수정2021.04.19 10:36:52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봉사단체들이 원각리 장애인 가정에서 쌓여 있는 쓰레기를 정비하고 있다.

[충북일보] 옥천군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옥천읍 원각리에 소재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옥천읍행정복지센터 직원,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5명, 5개 봉사단체 총 50여명은 주말도 반납하고 각 기관과 민간에서 후원해준 1t 트럭 5대를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이 처리한 쓰레기는 낡고 오래된 냉장고 4대, 장롱 2개, 식탁, 옷가지 등 1트럭 12대 분량을 싣고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송하여 집 안팎 대청소 등을 실시하며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장애인 가정을 청소를 요청한 주인공 김상훈(65) 원각마을 이장은도 같이 주거환경개선에 동참하면서 "평소에 하루라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건강이 안 좋아지는 장애인 가정 집 마당과 방안에 쌓여있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때 때마다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종 읍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가정을 위해 황금주말에 봉사를 자처해준 협의체 위원과 봉사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청소를 처음 시작하기 전에 오늘 중에 끝날까 싶었는데 민·관이 협력하여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보람 되었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지역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등을 우리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식품을 지원하는 옥천군기초푸드뱅크에서 음료와 간식류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우리집이 이렇게 달라졌어요'로 민관합동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저소득가정 중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시공 및 집 안팎 내부 대청소 등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편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사업, 홀몸어르신 지키미 사업, 사랑의 생신밥상, 주거환경개선사업,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등 지역특화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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