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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탄금호 친환경 유람선 언제 뜨나

2016년 협약 후 지지부진
충주시 "선박건조 승인 등 늦어지면 승인취소"

  • 웹출고시간2021.04.15 10:57:02
  • 최종수정2021.04.15 10:57:02
[충북일보] 지난해 3월 말부터 충주 탄금호에 첫 선을 보일 것이라 했던 친환경 전기유람선 운항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주시 탄금호 친환경 전기유람선 운항을 위한 행정절차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충주시가 사업자에게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향후 전개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탄금호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 4월 A사와 탄금호 관광유람선 운항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후 약 17억 원을 들여 수상 계류시설(2곳)과 매표·충전시설을 설치했다.

목포에서 만들어진 74인승 선박은 지난해 2월 건조돼 탄금호로 옮겨졌지만, 건조 승인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아직도 운항되지 않고 있다.

전기 유람선은 국내에 관련법과 매뉴얼이 없어 외국 선급 기관(프랑스 BV사)이 검사업무를 대행해 왔는데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 등 문제로 선박 건조 승인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건조비 20억 원의 74인승 유람선을 세계무술공원∼조경경기장 구간에서 야간을 포함, 하루 6회 운항할 예정이었다.

시는 내달 31일까지 선박 건조 승인과 유도선 사업면허 신고, 관광 유람선업 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달라는 공문을 A사에 보냈다.

시는 기한 내 행정절차를 마치지 않으면 일반유람선업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하고 민간사업자를 다시 모집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 문제는 충주시의회에서도 거론됐다.

조중근 충주시의원은 13일 본회의장에서 유람선 운항 지연 과정을 물은 뒤 "민간투자 관광산업에서 (시유지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한)라이트월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한 자세로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사업자, 건조 업체, 선급 승인기관 협의 결과 5월 말까지는 모든 행정절차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국내 첫 전기 유람선 건조사업임을 고려해 행정절차 완료 기한을 마지막으로 연장해 준 것"이라고 답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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