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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도 좋아요"농촌일손돕기 동참 호소

충북도·충북농협 기업체에 서한 전달

  • 웹출고시간2021.04.14 17:00:18
  • 최종수정2021.04.14 18:12:47

염기동(맨 앞) 충북농협 본부장과 임직원들이 4월 초순 진천 수박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보태기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와 충북농협은 14일 도내 1천500여 기업체에 서한을 보내고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호소했다.

영농철을 맞은 도내 농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미입국 등으로 일손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번기 고질적인 농촌 일손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고용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400명, 700명 규모로 도내 유입돼 왔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037명과 1천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내에 배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국내 입국이 제한되면서 정작 일손을 도울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한 명도' 들어오지 못했다.

기존에 국내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은 본국으로 돌아간데다, 국내 일손봉사마저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부족문제는 더욱 심화됐다.

전달된 서한에는 '고사리 손이라도 빌려야 할 농번기'라며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이밖에 올해 전국 첫 학점 인정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도입하는 등 도와 충북농협은 일손 보태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충주 건국대, 진천 우석대, 영동 U1대가 올 4월 초에 농활을 실시했으며, 다른 대학에서도 동참할 계획이다.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체에서는 읍면 동사무소나 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귀사 및 직원 여러분 한분 한분의 배려깊은 관심이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언제 찾아주시더라도 따뜻하고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고향 농촌으로 가꾸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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