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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인들 '충남 산 새꼬막' 싸게 즐길 수 있으려나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서해안 갯벌에서 양식 시험 시작
국내 전체 생산량의 90%는 전남 벌교 등 남해안서 나와

  • 웹출고시간2021.04.13 13:17:58
  • 최종수정2021.04.13 13:17:58

충남 서해안에서 새꼬막을 기를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전남에서 가져 온 새꼬막 '중성패(中成貝·약간 자란 조개)' 약 500㎏을 12일 당진시 난지도 갯벌(연안습지)에 뿌리고 있다.

ⓒ 충남도
[충북일보] 앞으로는 세종·충청 주민들이 겨울철 별미인 새꼬막(Ark shell)을 더욱 싱싱하고 싸게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3일 "서해안에서 새꼬막을 기를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전남에서 가져 온 '중성패(中成貝·약간 자란 조개)' 약 1t(1천㎏)을 어제 서산시 간월도와 당진시 난지도 갯벌(연안습지)에 뿌렸다"고 밝혔다.

충남 서해안에서 새꼬막을 기를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전남에서 가져 온 '중성패(中成貝·약간 자란 조개)' 약 1t을 지난 12일 서산시 간월도와 당진시 난지도 갯벌에 뿌렸다.

ⓒ 충남도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는 종패(種貝·씨조개)가 아닌 중성패를 활용하기 때문에, 만약 양식에 성공하면 올 겨울 이전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새꼬막은 바지락보다 더 고급이어서 가격이 비싸다"며 "양식에 성공하면 충남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싱싱하고 값이 싼 새꼬막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에서 새꼬막을 기를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전남에서 가져 온 새꼬막 '중성패(中成貝·약간 자란 조개)' 약 500㎏을 12일 당진시 난지도 갯벌(연안습지)에 뿌리고 있다.

ⓒ 충남도
◇충남 갯벌에서는 대부분 바지락 양식

연구소에 따르면 조개의 한 종류인 새꼬막은 진흙 성분이 90% 이상 포함된 바다 밑(갯벌)에서 주로 자란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약 90%는 전남 보성군 벌교읍을 비롯한 남해안에서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갯벌 면적은 2천487.2㎢로, 세종시 면적(465.2㎢)의 약 5.3배에 이른다.

충남 서해안에서 새꼬막을 기를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전남에서 가져 온 새꼬막 '중성패(中成貝·약간 자란 조개)' 약 500㎏을 12일 당진시 난지도 갯벌(연안습지)에 뿌리고 있다.

ⓒ 충남도
또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충남은 전국 7개 도 가운데 전남(1천44.4㎢·42.0%)과 인천(709.6㎢·28.5%) 다음으로 넓은 357.0㎢(14.3%)에 달한다.

하지만 충남지역 갯벌에서는 대부분 바지락이 양식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최근 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해 갯벌 면적이 늘면서, 바지락을 비롯한 갯벌 패류(貝類·조개 종류)의 서식공간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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