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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 지정

충북도내 13곳서 39곳으로 늘려 운영
네트워크 구축…컨설팅·자율역량 강화

  • 웹출고시간2021.04.11 15:02:58
  • 최종수정2021.04.11 15:02:58
[충북일보] 2025년 전국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도입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확대 운영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3곳이었던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올해 39곳으로 3배 확대해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2018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1년 이상 고교학점제를 미리 경험하면서 학교특성에 맞는 제도도입을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연구·선도학교를 통해 학교현장에 적용할 고교학점제 개선사항과 필요한 인프라를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찾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연구학교 7곳, 선도학교 32곳 등 총 39곳을 지정하고,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 12곳에 대해서는 준비교로 지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고교학점제 이해 등 제도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형성해 2022년에 모든 일반고가 연구·선도학교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에 따라 단위학교가 겪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 강화 △제도개선 연구회운영 △연구·선도학교 네트워크 구축 △고교학점제 소식지 발행에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컨설팅 강화를 위해 연구·선도학교 대상 서면 컨설팅을 4월 초에 실시한데 이어 5월에는 연구학교 방문 컨설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선도학교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연구회 '나침반'은 개별 학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들을 월별 토의·토론, 연수 주제로 선정해 공동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멘토교인 기존 운영교와 신규 운영교의 업무 담당자가 수시 협의 또는 상담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연구·선도학교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고교학점제 소식지는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기관 등 도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발행된다. 고교학점제 장점과 단위학교, 교육지원청 운영 사례를 공유해 미래교육 정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학교는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거쳐 개별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맞게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단위학교가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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