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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 막바지 선거유세 치열

세 번째 선거…후보자 3人 "내가 적임자"
민주당 김기준 '국·도비 확보에 자신감'
국민의힘 원갑희 '합리적인 일처리' 강점
무소속 박경숙 '발품의정 민원해결사' 자처

  • 웹출고시간2021.03.31 18:17:14
  • 최종수정2021.04.01 22:03:11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후보가 한우사육 농가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4월 7일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 재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도의원선거는 앞서 2명의 당선자가 중도 낙마하면서 3번째 치러진다. 지난해 재선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실시되는 선거여서 후보자들의 선거유세에도 제약이 많다. 악전고투다.

이번 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6) 전 언론인과 국민의힘 원갑희(57) 전 보은군의원, 무소속 박경숙(59) 전 보은군의원 등 3명이다.

4·7 도의원 보은선거구 재선거 선거인수는 2만9천364명(확정전 추정)이다. 보은읍 5곳과 마로·산외·내북면 각 2곳 등 모두 18곳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4월 2일과 3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김기준 후보는 2006년 보은군수 선거와 지난해 도의원 재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경력 있다. 3년 동안 확보하지 못한 도비 확보와 △대추종합유통센터 건립 △환경과 테마 중심의 국립공원개발 △노인·장애인 복지증진 △비룡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 △생명농업특화 사업비 증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중앙과 충북도의 인맥을 앞세워 국·도비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3년간 도의원 공백 기간이 길어 제대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되면 1년 2개월의 짧은 임기지만 그동안 손해 보았던 도비를 몽땅 끌어와 보은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명한 판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제대로 뽑아야 보은지역이 발전한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깊은 혜안으로 능력과 배짱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가 보은읍에서 선거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원갑희 후보는 7대 보은군의원을 지냈다. 군의원 시절 행정위원장을 맡아 행정전반을 잘 알고 있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꿋꿋함을 내세워 도의원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하고 소통하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매사를 처리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밝혔다.

선거운동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들도 좋은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 후보의 주요 공약은 △농특산물 명품화·유통지원 △보은옥천영동축협 우시장 이전예산확보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경영자금 지원확대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 △문화예술생활체육 동호인단체 육성 지원 등이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늦어지고 있는 보은옥천영동축협 우시장 이전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경숙 후보가 들판에 나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경숙 후보는 7대 보은군의원 출신으로 세 번째 도의원에 도전한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군의원 재임시절 공동브랜드를 정책 제안해 결초보은 브랜드가 나오는데 삼파역을 맡았다고 자부한다. '발품의정 민원해결사'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2018년과 2020년 선거에서 2번 모두 아깝게 낙선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주요공약사항으로 △사회복지 전반에 관한 정책사업 △산업성장방안 정책사업 △농업소득보장 정책사업 △관광활성화 정책사업 △생명안전에 관한 정책사업 등을 내세웠다.

선거운동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두 번의 낙선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혹시 또 불법선거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조기 건립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잘못된 선거로 군민들이 선거 피로감과 혐오감을 갖고 있다"며 "이로 인해 투표를 거부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보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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