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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윤태영 충북대병원 피부과 교수

"탈모치료? 제가 산증인 입니다"

  • 웹출고시간2009.02.11 17:52: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외국서도 소문듣고 환자가 찾아올 정도 탈모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충북대병원 피부과 윤태영 교수(53).

윤 교수 이름 앞에 붙는 타이틀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한해만 무려 1만6천350여명의 환자를 진료해 진료환자수에서 전국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 가운데 탑클래스에 속하는 교수, 충북대병원 전체 임상교수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한 교수, 피부과 전문의 시험 수석합격,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리퀴즈 후스 후 인더월드' 수록 등등.

하지만 한 번도 언론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 얼굴없는 교수로 알려졌던 윤 교수.

그런 윤 교수가 처음으로 '외도'했다.


11일 오전 그의 연구실을 찾았을때 윤 교수는 산뜻한 차이나컬러의 가운을 입고 기자를 맞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윤 교수에 "유명하신 분이 왜 그동안 한차례도 언론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다.

돌아온 답은 의외였다. "이제 남앞에 자신있게 나설 수 있을 정도로 탈모가 어느정도 치료됐기 때문입니다"

탈모치료의 최고권위자인 윤 교수가 사실 언론을 기피한 이유가 자신이 탈모증으로 가슴앓이를 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탈모치료에 최고권위자로 꼽히는 충북대병원 피부과 윤태영 교수가 처음으로 충북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윤 교수는 "탈모는 여유를 갖고 성실하게 치료를 받으면 받으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시절부터 탈모가 시작돼 마흔을 넘어서면서 정수리 부분이 훤할 정도로 탈모가 많이 진행됐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탈모치료를 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남앞에 서도 자신있을 정도로 탈모치료 효과를 봤습니다"

실제로 윤 교수의 머리를 보니 그 연령대의 탈모증 없는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제법 숱이 많았다.

이렇게 본인이 탈모치료를 한 당사자로서 확실한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환자치료에 있어서 그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탈모치료는 화분을 키우고 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며칠 물을 안주고 제때 분갈이를 해주지 않으면 화분의 꽃이 죽듯이 모발관리도 마찬가집니다. 탈모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모근관리인데 이 모근 관리만 잘해주면 탈모치료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모근이 죽게돼 탈모치료를 할 수 없게 되죠"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자적으로 탈모에 취약하거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기는 탈모 등이 동시에 나타면서 급속도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하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윤 교수의 지론이다.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해준 처방대로 따라주면 현 상태에서 더이상 탈모를 방지할 수 있고, 머리 숱도 다시 난다는 것입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누구나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성 때문에 윤 교수는 수요일을 빼곤 1주일 내내 외래진료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2개월가량 예약이 밀릴 정도다. 환자의 50% 이상은 도내가 아닌 타 시도 환자들이고 개중에는 홍콩, 유럽에 사는 교포들까지 찾는다.

"환자분들은 밀려있는데 빠른 시간내에 치료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앞으로도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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