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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 충북 문화재자료 지정

1904년 금호당 약효가 그려…후불도 격 높인 작품

  • 웹출고시간2021.03.14 16:19:55
  • 최종수정2021.03.14 16:19:55

충북도 문화재자료 97호로 지정된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2일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를 도 문화재자료 97호로 지정 고시했다.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淸州 雲龍寺 白衣觀音菩薩後佛圖)'는 금호당 약효가 지난 1904년 청주 보살사에 봉안하기 위해 그렸다.

운용사 약사전에 봉안된 불화로, 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던 19세기 말 도상과 형식을 적극적으로 계승·발전해 후불도로서 격을 높인 의미 있는 작품이다.

불화를 보면 중앙에 커다란 원이 있고 원 안에 백의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다.

백의관음보살은 화불이 든 보관을 쓰고 좌우가 벌어진 너른 암반 형태의 보타낙가산(관세음보살이 거주하는 산으로 범어 potalaka를 음역)에 반가유희좌(한쪽 다리는 곧추세우고 다른 한쪽 다리는 대좌 아래로 내려뜨린 자세)로 앉아 있다.

보타낙가산 정상 좌우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과 바위에서 솟은 대나무가 있고, 백의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곳의 좌우 일렁이는 파도 위에는 파란 새를 든 선재 동자와 용 뿔과 구슬을 받치고 있는 용왕들이 표현돼 있다.

관음보살 주변에는 4명의 보살과 8명의 제자, 사천왕이 있으며 불화 상단 중앙에는 6명의 타방불이 그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해당 시·군,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백의관음보살후불도'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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