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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영국사 동종 등 3건 충북도지정문화재 된다

도, 지정 예고 공고…의견 수렴 후 문화재委 심의

  • 웹출고시간2021.03.07 16:18:12
  • 최종수정2021.03.07 16:18:21

임인증광별시방목 표지.

[충북일보] 영동 영국사 동종(永同 寧國寺 銅鐘)과 백곡집(栢谷集)이 유형문화재로,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된다.

충북도는 영동 영국사 동종 등 3건을 지정문화재 지정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30일간 지정 예고에 들어갔다.

도는 이 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영동 영국사 동종은 영국사 대웅전에 소장되어 있는 동종이다.

영국사 동종은 조선 후기의 유명한 주종장인 이만돌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당시 범종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충북과 당시 영국사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사 동종은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 후기 종의 형태를 보이며. 종 몸체에는 2줄의 융기선으로 구획을 나누었고, 종의 위쪽에는 두 마리의 용뉴(종의 꼭대기 부분의 장식)를 표현하였다.

총 18자의 범자(梵字)를 종 상부에 돌아가면서 배치했고,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종의 상단부 바로 밑쪽의 네 곳에 붙어 있는 네모난 테)과 4명의 보살상이 번갈아 배치됐다.

종 몸체의 중앙부에는 명문이 있는데, 이 내용을 통해 동종이 건륭26년(1761년) 영국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사장(私匠)인 이만돌이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백곡집은 조선 후기의 문인, 김득신(1604∼1684년)의 문집으로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과 함께 후손 이 증평군에 기증한 책이다.

김득신은 숙종 때의 다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증평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이다.

백곡집은 지금까지 초간본을 비롯해 김득신문학관 소장본까지 3례가 알려진 바 있으며, 김득신문학관 소장 판본은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했다.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이 임인년(壬寅年, 1662, 현종 3년)에 치러진 증광별시에서 문과 병과 19위로 급제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으로 당시 급제자들에게 나눠준 책이다.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과 함께 후손이 증평군에 기증했다.

김득신이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사실을 밝히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임인방목은 적어도 120부가량이 간행된 것으로 보이나 그 전하는 예가 드물며 방목을 통해 증광별시의 실행과정과 급제자 명단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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