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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명암유원지 새 랜드마크 될까

기부채납 명암관망탑 무상사용 2023년 만료
시, 복합문화·생활체육 등 활용방안 의견수렴
MR플레이존·스카이워크·터널경관 등 거론

  • 웹출고시간2021.03.04 20:28:09
  • 최종수정2021.03.04 20:28:09

청주시가 명암관망탑을 중심으로 명암유원지 일대를 명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는 2023년 개인 무상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명암관망탑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침체된 청주 명암유원지 일대가 명암관망탑을 중심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온라인 여론조사 플랫폼인 청주시선을 통해 명암관망탑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명암관망탑은 청주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2003년 지어진 후 그동안 개인에게 무상사용허가 형태로 운영돼 왔다.

기부채납 조건에 따라 오는 2023년 6월이면 20년간의 무상사용허가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시는 명암관망탑을 포함한 명암유원지를 지역 대표 명소로 새롭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연면적 7천625㎡,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명암관망탑은 회의장과 음식점, 사무소, 소매점, 전시실, 광장, 관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시가 현재 구상 중인 시설 형태는 △학교, 도서관, 과학관, 복합문화시설, 공공보건의료시설 등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 △생활체육시설, 휴양시설 등 일반 공중의 이용을 위한 공공용 시설 △공공청사, 보훈시설, 방재시설 등 지자체의 업무 수행을 위한 공용시설 등이다.

아울러 부가적인 콘텐츠로 실내 휴식공간, MR(가상·증강) 플레이존, ICT(정보·인지 기술) 기반 플레이존, 전시 공간, 운동·체육공간, 독서공간, 교육공간 등을 고려 중이다.

시는 명암관망탑과 명암저수지를 포함한 명암유원지 일원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청주시선 여론조사 항목에는 구체적으로 스카이워크와 수상공연장, 음악분수대, 터널경관조명, 수생태 경관, 브릿지, 수변관람석, 체육·놀이시설, 전망대, 포토존 등의 선택지가 주어졌다.

청주에서 가장 큰 저수지와 명암관망탑을 품은 명암유원지는 1977년 유원지로 결정됐다. 이후 2006년 시설면적 156만2천247㎡에 37개 세부시설이 들어섰다.

이 일대는 울창한 산림과 사계절마다 특색있는 모습을 갖춘 우암산 우회도로와 등산로, 국립청주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상당산성과 연결돼 있어 개발 수요가 높다.

그러나 수십년간 개발계획만 난무해 왔고, 명소로 꼽히던 명암약수터마저 기준치 이상의 철분이 검출돼 폐쇄되는 등 옛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명암유원지 조성계획 수립 이후에도 민간투자시설의 개발 지연과 각종 민간투자시설의 운영난 가중, 저수지 수질 악화 등 각종 난제가 겹치면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명암유원지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2000년 7월 1일 이전에 결정 고시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지난해 7월 1일 시행된 일몰제 대상이다.

시는 용암동·명암동 일대 89만5천464㎡를 대상으로 명암유원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암관망탑은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제58조 유원지 및 민간투자법 제2조 사회기반시설 종류에 해당되는 시설이어야 한다"며 "명암저수지 일원에 새로 개발할 실외 시설물과 관련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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