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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고장 현충시설'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 선정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이인정·송재만·한운석

  • 웹출고시간2021.03.01 14:51:58
  • 최종수정2021.03.01 14:51:58

'3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

[충북일보] 충청·대전·세종지역 '3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위치한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가 선정됐다.

손병희 선생 유허지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손 선생은 일찍이 동학에 입문해 1894년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0만명의 교도를 이끌고 관군과 싸우는 등 동학농민운동을 펼쳤다.

1897년 동학(천도교)의 3대 교주가 돼 1919년 기독교·불교 대표와 함께 독립 선언을 했다가 일본 경찰에 자진 체포됐다.

1920년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손 선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르다 뇌출혈로 가출옥했으나 1922년 5월 19일 생을 마감했다.

손병희 생가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초가집으로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유허비는 1961년 탄신 100주년을 맞아 건립됐다.

올해 3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이인정(1859~1934)·송재만(1891~1951)·한운석(1884~1950) 선생이 뽑혔다.

이인정·송재만·한운석 선생은 1919년 4월 4일 대호지·정미면(현 충남 당진시) 독립만세운동의 주요 인물이다.

이들은 고종의 국장과 3·1독립만세운동을 목격한 뒤 대호지 지역 유생들과 협조해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인정 선생은 만세운동 준비를 전반적으로 지휘하고, 송재만 선생은 만세운동을 위해 작성한 도로 수선 공문을 면내 8개 마을 이장 등에게 직접 전달해 만세 내용을 알리도록 했다. 같은 날 밤 학생을 가르치던 한운석 선생을 초청해 만세 계획을 전달하고 애국가 작사를 요청했다. 한 선생은 이 자리에서 애국가를 작사하고 참여 계획을 논의했다.

거사 당일인 4월 4일 이인정 선생은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군중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지휘했다.

송재만 선생은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를 꺼내고 애국가가 적힌 인쇄물을 배포했다.

이인정·한운석 선생은 1920년 2월 상고 기각으로 징역 1년, 송재만 선생은 징역 5년이 확정돼 각각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이들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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