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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등교수업 확대…신학기 학교방역 비상

충북도교육청 예산 63억6천만여원 지원
방역·생활지도인력 1천955명 채용
학교 205곳에 간호사 1명씩 배치
학생안전·안정적 학사운영 최우선 고려

  • 웹출고시간2021.02.25 20:13:39
  • 최종수정2021.02.25 20:13:39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가 등교수업이 확대되는 3월 개학을 앞두고 방역대책을 마련하느라 초비상이다.

도교육청은 3월 개학과 함께 안정적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급 학교 방역인력 지원비 46억4천40만 원, 학교방역물품 지원비 17억2천824만 원 등 총 63억6천864만 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역인력 인건비 46억4천40만 원 중 28억1천384만 원은 각급 학교 808곳의 방역과 생활지도인력 1천955명을 채용하는데 사용된다.

도교육청은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교육부 재난특교 매칭사업으로 46억3천36만 원을 확보해 8월까지 방역인력을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18억2천656만 원은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 205곳에 간호사 자격을 가진 인력 1명씩을 채용하도록 지원된다. 현재 각급 학교는 간호사를 채용 중이다.

방역물품비 17억2천824만 원은 각급 학교가 개학 전 비축 권고기준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도교육청은 학교방역물품 비축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부족분이 발생할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학급 학교는 신학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학 전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교사 내 특별소독, 동선 관리, 책상 적정거리 배치, 방역물품 사전 준비 등을 점검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학교는 먼저 등교 1주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이용해 자가진단을 재개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이어 개학 후 2주간 특별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해 의심증상자 관리에 들어간다. 졸업생 중 확진자·접촉자가 발생한 경우 입학예정 상급학교에 인계해 등교중지와 전담관리인 지정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원격수업에 따른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기숙사 방역관리 강화 △초등돌봄교실 내실화 △원격수업 학생 탄력적 급식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충북도내 76개 기숙사 운영학교(고 71곳·중 5곳) 중 전국단위 모집학교 16곳 2천370명에 대해서는 기숙사 입소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 기숙사 운영학교는 1인 1실 사용 등 방역관리 기준을 강화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질 높고 안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 학교 262곳 494실에 94억4천712만 원을 투입,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긴급돌봄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실별 20명 이내, 3단계부터 10명 이내로 운영된다.

각급 학교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신학기 시작 전 학교자체 급식시설 위생관리·점검에 나섰다.

학생 영양관리와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격수업 학생을 위한 '탄력적 급식운영'도 추진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등교수업 확대로 학교 방역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했다"며 "안전한 학교생활과 학부모 부담경감을 위해 학교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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