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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소나타

신찬인 지음 / 봄봄스토리

△달빛 소나타

'햇살에 반짝이며 떨어지는 꽃잎이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의 경쾌한 소리 같다면, 달빛에 젖어 너울대는 꽃잎은 조용히 흐르는 강물의 소리처럼 은근하고 조용하다. 그리고 다정다감하다.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꿈결에 느꼈던 답답함이나 고요한 밤이 주는 공허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절로 마음이 동하여 아름다운 밤에 한껏 심취된다'-본문 중에서

신찬인 수필가가 수필집 '달빛 소나타'를 펴냈다.

수필집은 △1부 생각이 머무는 아침 △2부 바람소리길 △3부 함께 노을을 보다 △4부 한여름 밤의 추억 △5부 백로의 꿈 △6부 그대 곁에 있음에 등 6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글을 쓰면서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다. 그래서 참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언감생심 작가가 되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살아오며 퇴적된 기억의 편린들을 하나씩 들춰내 정리하던 중 우연히 수필가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고 말한다.

저자는 "짧은 식견으로 세상의 이치를 헤아리는 것 자체가 어쭙잖은 일일지도 모른다"면서 "그래도 문학이라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것은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와 이름 모를 새들의 속삭임, 개울에 있는 작은 돌 하나에서도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 사무처장과 충북도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한 저자는 현재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장으로 몸담고 있다.

2016년 푸른솔문학에서 수필로 등단, 푸른솔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뒤 현재 충북수필문학회 회원, 청주문인협회 회원, 딩아돌하문예원 이사, 청솔문학작가회 회원으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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