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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생 공직체험단' 기간 너무 짧아 실효성 부족

옥천군의회, 자치행정과 군정업무보고자리에서 지적
옥천군, 기간연장 검토를 하고 있다 설명

  • 웹출고시간2021.02.25 17:00:01
  • 최종수정2021.02.25 17:00:01
[충북일보] 옥천군수의 공약인 충북도립대생 특별임용이 행정안전부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변경된 '공직체험단'이 기간이 너무 짧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자치행정과 이문형 과장은 지난 22일 287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2021년 추진할 군정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충북도립대생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1년 이상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5명을 선발해 2개월 간 공직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직체험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옥천군의회 의원들은 '충북도립대생 공직체험담 운영' 기간이 너무 짧는 등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재목 의원은 "충북도립대생 특별임용을 대신하는 공직체험단 운영기간이 달랑 2개월로 너무 짧아 동·하계 학생 아르바이트와 다를 게 없어 공직전체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빈약하고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현재 공직을 체험하고 있는 3명도 전공과와 다른 환경과, 체육시설사업소 등에서 하고 있는데 도립대에 그런 학과가 있느냐"고 따진 뒤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이용수 의원은 "공직체험단은 어떤 과정에 의해 바뀌었는지, 상생협의체에서 만들어진 것이냐"며 "지난해 11월 업무보고 때도 지적했듯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야지 재학생으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체험이 다른 곳에 취업할 때 이력에 도움이 되도록 '공직인턴제'로 만들고 명칭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외식 의원도 "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두 달만하면 나가야 하는데 희망을 갖고 체험을 하는 학생들에게 낙담이 클 것이다.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곽봉호 의원은 "도립대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대안이 필요하다"며 "체험단이 가질 상실감에 대한 위안을 주기위해서는 자신이 발의한 지방대학육성조례안에 지원책이 들어있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문형 과장은 "충북도립대 공직체험단 운영은 공약사업이행평가단을 거쳐 자치행정과에서 만든 것이며 인원선발은 도립대와 협의한 것이다"며 "특별임용과는 비교할 만큼은 아니지만 동기부여와 만족감은 있다. 기간문제는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립대생 지방공무원 특별임용은 김재종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19년 옥천군이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장학규정 시행규칙 개정'과 관련규정 유예요청을 했으나 행정안전부에서 수용되지 않아 공무원 특별채용의 길이 막히면서 충북도립대생 공직체험단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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