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산불 17시간 만에 완진…산림 45㏊ 소실 추정

육군·적십자도 힘 보태

  • 웹출고시간2021.02.22 14:08:30
  • 최종수정2021.02.22 18:15:36

영동군 매곡면에서 발생할 산불이 되살아나 흰 연기를 내며 인근 산으로 번지고 있다.

[충북일보]영동지역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커지면서 17시간의 사투 끝에 진화됐다.

22일 소방당국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6분께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 화재가 났다.

불은 발생 17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9시3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45㏊(46만㎡)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앞서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4대를 투입했다. 진화 인력은 445명(소방 57명·의용소방대 44명·산불진화대 등 344명)이다.
불은 밤사이 바람을 타고 추풍령면으로 번지면서 더욱 커졌다. 당시 영동지역에는 최대풍속 21.2㎞/h에 달하는 바람이 불었다.

산불 피해지 인근 17가구 39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군 장병도 동원됐다.

육군 37보병사단 영동대대는 산불이 계속되자 22일 장병 50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산림청·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잔불 제거작전을 펼쳤다.

37사단 관계자는 "불씨가 완전히 꺼질 때까지 산불 진화작전을 벌였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산불 현장에서 급식지원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적십자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 봉사원과 적십자 임직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소방대원·군인·군청 직원·산림청 직원 등 진화인력을 대상으로 이동급식차량을 이용해 700인분의 급식을 지원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산불 현장에서 고생하는 진화인력에 급식지원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번 불이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지역종합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