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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지갑 열기 무섭다

청주 달걀 한 판, 7천~1만원까지… '농할' 쿠폰적용해야 6천원대 가능
밥상 쌀값 지난해 보다 10%이상 상승… 애그플레이션 우려 목소리도
사과·배 가격 여전히 높아
충북 휘발윳값 12주 연속 상승… ℓ당 1천463.06원

  • 웹출고시간2021.02.15 20:42:09
  • 최종수정2021.02.15 20:42:09

조류독감(AI)의 확산으로 오르기 시작한 달걀 가격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15일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 달걀판매코너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달걀도 쌀도 오른 가격이 떨어지지를 않네요. 저렴한 가격 찾아보는게 요즘 일상입니다."

밥상 물가를 비롯해 각종 생활 물가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지갑 사정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류독감(AI)의 확산으로 오르기 시작한 달걀 가격은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 몇몇 유통업체에서는 달걀 한 판에 9천~1만 원대까지 오른 경우도 볼 수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AMIS)를 보면 청주시 유통업체 기준 달걀(특란) 30개의 가격은 7천980원이다.

지난해 달걀 한 판의 평균 가격은 5천280원으로 1년 전보다 51.1% 올랐다.

이날 농협충북유통에서 특란 30개 가격은 7천980원이다. 현재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소비쿠폰을 적용한 6천38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농협안심계란신선란 대란 30개는 8천960원으로 소비쿠폰을 적용하면 7천1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설명절기간 달걀 가격 상승을 우려해 2월 말까지 2천400만 개의 신선란을 수입해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대형마트, 일부 중소형마트, 전통시장에서의 달걀 할인판매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밥상의 주식인 쌀값도 올해들어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상승했다.

청주시 유통업체 쌀(20㎏·상품) 가격은 6만3천 원이다. 지난해 가격은 5만7천 원, 평년 가격은 4만8천100원이다.

곡물과 축산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일반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애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설 명절까지 가격 오름세를 이어간 사과와 배도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aT 기준 청주시 전통시장 기준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3만8천300원, 유통업체는 할인행사가 적용된 3만3천 원이다.

배(신고) 10개의 가격은 전통시장과 유통업체에서 각각 5만 원, 4만9천670원이다. 한 달 전 가격과 비교해도 각각 1만 원, 5천 원 가량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뿐만아니라 휘발윳값까지 상승하면서 도민들의 허리는 날로 휘청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북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63.06원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눈에 띄게 오른 도내 휘발유 가격의 최근 최저가는 지난해 11월 3주로 ℓ당 1천323.22원이다. 이후 12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12월 5주차에 1천400원 대로 들어섰다.

올해는 1월 1주 1천435.38원에서 2월 2주 1천456.28으로 5주 동안 20.9원(1.5%)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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