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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1년,전국과 세종의 일자리 변화는?

연간 실업자 5.8% 감소에서 36.2% 증가로…전국
고용률 1.1%p 하락, 실업률은 2.7%→3.3%…세종
'공무원 도시' 세종,고용악화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

  • 웹출고시간2021.02.15 14:42:25
  • 최종수정2021.02.15 14:42:25

1월 전국 경제활동인구 구조

ⓒ 통계청
[충북일보] 이달로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된 지 1년을 맞는다.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과 최근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각각 발표한 전국과 충청지역의 '1월 고용 동향' 통계 자료에 실린 내용을 세종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 통계청
◇1년전 1월 고용시장은 '따뜻한 봄'

일반적으로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코로나 '사태에 가장 덜 취약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끼고 있어, 인구 증가율과 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인 데다 고학력자 비율도 높은 게 주요인이다.

먼저 작년 1월의 주요 통계치를 2019년 1월과 비교해 보자.

당시 전국의 15세 이상 인구는 4천466만5천명으로,1년전보다 34만7천명(0.8%) 많았다.

또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1.8% 늘어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0.9%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2.2% 증가했으나, 실업자는 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1년전보다 0.8%p 오른 60.0%인 반면 실업률은 0.4%p 떨어진 4.1%였다.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2019년 1월보다 나아진 셈이다.

세종시의 경우 실업률은 제주·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2.7%였다.

반면 고용률은 제주(69.2%)·전남(62.4%) 다음으로 높은 61.4%에 달했다.
ⓒ 통계청
◇저학력자일수록 일자리 잃기 쉬워

1년 뒤인 올해 1월에는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고용 지표가 크게 나빠졌다.

우선 15세 이상 인구가 0.7% 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2.0%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2% 증가했다.

또 고용률은 2.6%p 떨어진 57.4%였으나, 실업률은 1.6%p 높아진 5.7%였다.

특히 취업자 수가 3.7% 줄어든 반면 실업자는 115만3천명에서 157만명으로 41만7천명(36.2%)이나 늘었다.

실업자 수 증가율은 여자(48.4%)가 남자(25.9%)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고용 인원이 많고 여성 비율이 높은 '도소매·숙박음식업'의 취업자 수 감소율이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9.9%나 된 것과 관련이 있다.

학력 별로는 △종졸 이하(50.3%) △고졸(32.4%) △대졸 이상(30.1%) 순으로 높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인터넷(비대면) 중심의 지식산업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1월 기준 실업률은 1년전과 마찬가지로 전국 최저(3.3%)를 기록했다.

연간 증가율은 충북(0.0%) 다음으로 낮은 0.6%p였다.

고용률은 제주(64.6%)·전남(60.4%) 다음으로 높은 60.3%였으나, 연간 하락률은 전남(0.8%) 다음으로 낮은 1.1%p에 달했다.

세종의 연간 실업자 수 증가율은 27.1%(남 18.5%, 여 42.9%)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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